[사설] 대전 '꿈씨패밀리' 서울 진출 성과 있길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 '꿈씨패밀리' 서울 진출 성과 있길

  • 승인 2025-11-17 17:05
  • 신문게재 2025-11-18 19면
대전과 서울 두 도시가 각각의 상징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해치&소울프렌즈를 활용한 콜라보(컬래버레이션, 협업·합작) 홍보에 착수했다.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순이를 확장한 꿈씨패밀리, 상상의 동물인 해치와 청룡·백호·주작·현무를 형상화한 서울시 대표 캐릭터의 조합은 어색하지 않다. 친근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교차 홍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서울 진출 이전에도 잘 만든 캐릭터의 가능성은 상당 부분 입증됐다. 캐릭터를 동반한 상대 지역 여행을 곁들인 홍보물이 18일 공개된다. 첫 작품인 '해치와 소울프렌즈의 대전 여행기'가 여행 만족도와 관광객 증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각종 조사 결과와 판매 실적으로 미뤄 서울행은 긍정적이다. 꿈돌이라면 등 지역 기반 상품과 협업 상품화도 캐릭터 마케팅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역 홍보, 관광 활성화, 문화 교류 수단 어느 것이든 대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도시 마케팅 사례로 키워야 한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귀여움이 지역을 살린다는 데 착안해 다수 지자체들이 캐릭터 육성에 공들이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꿈씨패밀리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면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의 참여가 요구된다. 캐릭터 등을 활용한 사회적 캠페인이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68.7%로 나온 조사도 있다. 상품이든 도시든 홍보 성과를 극대화해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지자체 홍보 공조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특화된 목표가 필요하다.

대전시가 참고할 가치 있는 해외 사례가 있다. 일본의 '유루캬라'('허술한'의 뜻인 '유루이'+'캐릭터'의 줄임말)라는 지역 캐릭터 문화가 그것이다. 지자체 교류를 넘어 국제 친선 결연의 수단으로서도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 지역 특산물을 매개로 기업과 손잡는 브랜드 협업, 콘텐츠 협업 등 활용할 여지는 더 많다. 부모와 자녀, 반려견이 포함된 '꿈씨 종중(宗中)'으로 확대할 수도 있겠다. 서울시와는 상호 홍보 및 공동 마케팅으로 모범적인 '콜라보 홍보' 효과를 거두기 바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에 원칙적 환영
  2.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3. 의정부시, 2025년 명장 2명 선정…장인정신 갖춘 소상공인 자긍심 높여
  4. 유성구 새해 추진전략 4대 혁신·4대 실행축 제시
  5. 코레일, 동해선 KTX-이음 개통 첫 날 이용객 2000명 넘어
  1. [세상보기]가슴 수술 후 수술 부위 통증이 지속된다면
  2. 대전도시공사, 시민 체감 성과 중심 2026년 경영전략 선포
  3. 대전 중구보건소, 정화조 청소 후 즉시 유충구제 시행
  4. 충청 출신 與野대표 지방선거 운명의 맞대결
  5.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대한민국 안전문화 학술대회 장려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6월 지선 최대 격전지… `대전·충남통합` 첫 단체장은 누구 손에?

6월 지선 최대 격전지… '대전·충남통합' 첫 단체장은 누구 손에?

올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높은 관심사는 대전·충남 첫 통합 단체장 탄생 여부다. 실현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정치권에선 이미 통합 단체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통합단체장이 갖는 정치적 위상과 상징성은 지금의 예상치보다 훨씬 높을뿐더러 향후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은 사실상 무한대다.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국가적 사명, 하나의 도시국가를 이끄는 강력한 자치권을 지닌 수장으로서의 리더십, 명실상부한 중원의 맹주로 자리매김하며 추후 대권까지 노릴 수 있는 정치적 무게..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