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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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도시 인프라 통합 시너지 및 연구·의료 산업 확대 등 기대
"정치적 기득권 내려놓고 통합에 협조해야"

  • 승인 2025-12-08 16:48
  • 신문게재 2025-12-0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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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 추세도 광역화"라면서 대전·충남 통합에 긍정적 견해를 보인 것과 관련한 언급이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은 현재 전국에서 통합 논의가 가장 성숙한 지역으로 대통령도 '대전·충남 통합'을 우선 추진하는 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며 "충청권이 수도권 경제권을 150km 권역으로 확장시키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충남 서산·태안·당진·내포 등을 산업·관광 광역축으로, 천안·아산을 수도권 연계 제조·산업 광역축으로, 대전권을 연구·행정 중심 광역축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물·전력·고속도로 등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현재 행정 경계 때문에 도시철도·산업벨트·관광축 개발 등의 지역 연계가 어렵지만, 통합 시 옥천·금산·공주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망 등 광역권 규모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전-충남 순환 고속도로와 충남을 가로지르는 대전-태안 고속철도 등의 광역 교통망 확충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합 시 생활·산업 인프라 통합의 이점도 설명했다. 전국에서 수돗물 요금이 가장 저렴한 대전시의 수돗물 공급망 통합으로 상수도 요금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전력 자급률 약 200%인 충남의 전력 여유로 대전의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전력 자립도는 향후 AI 등의 미래 산업에 있어 필수적이다. 주택 문제도 대전시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광역권 중심으로 설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의료 산업 확장 등의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KAIST 연구기능의 충청권 확장이 가능하다"며"대전 소재 대학·대학병원 등도 대전·충남 특별시 체제 내에서 발전 기반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합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간적인 제약이 불가피하다. 속도전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은 지난 9월 30일 국회에 발의됐지만 주요 의제로 부상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연내 통과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개개인의 정치적 입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충청권 발전을 위해 시대가 요구하는 숭고한 가치를 과감하게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기득권 때문에 통합을 반대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라 충청권 백년 발전 전략"이라며 "통합특별법 제정, 공론화, 충남도와의 협력 등을 신속히 추진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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