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예결위, 내년도 예산 ‘대규모 삭감’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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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예결위, 내년도 예산 ‘대규모 삭감’ 기조 유지

121개 사업 73억 원 감액 확정… 일부 필수·연속 사업만 선별적 복원

  • 승인 2025-12-18 14:01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재천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천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현장 사진(전종희 제공)
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제천시 본예산안에 대해 대규모 삭감 기조를 유지하며 강도 높은 재정 조정을 이어갔다.

제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오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2026년도 제천시 본예산안을 최종 심사한 결과,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삭감된 예산 대부분을 원안대로 유지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예결위는 주민 생활과 정책 연속성 등을 고려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부분적으로 되살렸다. 복원된 사업은 △주민 자치위원회 체육대회 예산 1000만 원 △국립국악원 제천분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3000만 원 △청풍호 오토캠핑장 기반 시설 개선공사비 5억 원 등 총 9개 사업으로, 복원 규모는 총 7억 1100만 원이다.

예결위는 이번 심사 과정에서 상임위에서 삭감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필요성과 시급성, 행정 준비도 등을 재점검했다. 일부 사업은 정책의 연속성과 현실적인 행정 수요를 인정해 예산을 복원했으나, 상당수 사업은 타당성 부족과 효과성 논란, 사전 준비 미흡 등을 이유로 삭감 결정을 유지했다.

앞서 제천시의회 자치 행정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예비 심사 단계에서 총 139개 사업, 79억 2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삭감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심의 당시와 비교해 삭감 건수와 금액 모두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 최종적으로는 121개 사업에서 총 73억 9000여 만 원이 삭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의회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함께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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