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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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 승인 2025-12-24 06:21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1
예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예산중 제공
예산중학교(교장 신현성)의 자랑인 '윈드오케스트라'가 22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제28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33년간 전통을 이어온 예산중 윈드오케스트라의 역사를 기념하고 특히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둔 유재봉 지도교사의 마지막 지휘 무대로 꾸며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는 현재 65명의 재학생 단원들과 유 교사의 지도를 받았던 졸업생들이 함께 참여해 끈끈한 '멘토-멘티'의 정을 느끼게 했다.

이들은 최근 3년간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금상을 수상했던 주요 입상 곡들을 완벽한 하모니로 연주하며, 대한민국 최정상급 학교 관악부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프로그램 중 동요작곡가로도 활동 중인 유 교사가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유재봉 창작 동요 메들리' 중 현재 예산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풀꽃 천사(이복자 작사)'를 연주할 때 학생들이 함께 따라 불렀으며, 초·중등 교과서에 실린 다른 동요들이 웅장한 관악 합주로 연주하자 객석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마지막 곡 연주가 끝나고 10여 년 전 독일과 프랑스로 유학 간 제자들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단원들의 '스승의 은혜'를 연주하는 깜짝쇼가 선보였다.

유재봉 교사는 "꿈과 열정, 사랑이 가득한 행복한 배움터에서 제자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했던 지난 35년은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면서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신현성 교장은 "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학업과 음악 활동을 병행하며, 훌륭한 성과를 거둬온 학생들과 이를 이끌어준 류재봉 선생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예산중 윈드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사절단으로서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33년의 역사를 품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한 예산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금빛 울림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학생들의 마음속에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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