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장, "대통령 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외면은 국가적 예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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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충남도의장, "대통령 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외면은 국가적 예산 낭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공모 움직임에 우려
-홍성현 의장, "대통령 후보자 시절 공약, 공모 가능성 내비치는 것은 국정에 대한 신뢰 훼손"

  • 승인 2026-01-06 13:19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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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의장은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했다.(사진=정철희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두고 불필요한 공모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천안 설립을 조속히 이행하라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천안시의원 등 관계자 20여명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두고 최근 정부 일각에서 감지되는 공모 전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천안 설립을 촉구했다.

이날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핵심 공약"이라며 "대통령 후보자 시절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지원을 도민 앞에 분명히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은 국정에 대한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 실천 대상으로, 국가 지도자의 공약은 국민과의 신성한 계약"이라며 "이미 결론 난 사안을 두고 또다시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정부를 믿고 기다려온 충남도민을 기만하는 처사이자 명백한 공약 파기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안은 단국대 치과대학,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치의학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산업의 중심지"라며 "부지 확보 및 제도적 기반까지 마친 준비된 천안을 외면한 채 공모 절차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은 국가적 예산 낭비"라고 꼬집었다.

또 "과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중복공약으로 인해 지역 갈등을 일으켰던 전례가 있음에도, 또다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둘러싼 갈등을 반복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며 "치의학 산업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책임감 있는 정책 결정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시의회 등 여러 기관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고 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천안 지역 국회의원들도 분명한 견해를 밝히고 지역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부가 공약 이행을 지체하거나 공모 전환이라는 편법을 강행한다면,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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