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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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 시작

이달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용역추진
4개 노선 교차... 연결성 확보 중요... 민간자본 활용도 필요

  • 승인 2026-01-08 17:16
  • 신문게재 2026-01-0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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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모습. 사진은 중도일보DB
대전시가 초광역 교통 인프라 기능강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구상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용역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기본계획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이달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상반기에 발표되는 대광위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중구) 공약에서 출발했으며, 지난해 8월 정부의 지역 국정과제로 채택되면서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국감에서는 박용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을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하면서, 단순히 환승센터 조성이 아닌 서대전광장 지하보도 설치 등 주변 공간을 연계한 확장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대전시가 신청하면, 잘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고속철도 정차횟수 감소로 인한 서대전역은 갈수록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2015년 호남고속선 개통 전까지 서대전역에 정차하는 KTX는 하루 평균 62편에 달했지만, 개통 이후엔 KTX 정차 횟수가 하루 13편으로 감소했다. 고속철도 운행 감소는 이용객 감소로 이어졌으며, 이는 서대전역과 인근 원도심 상권 침체로 까지 확산됐다.

앞으로 상황 반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것이 향후 서대전역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개통될 경우 기존 KTX 호남선과 도시철도 1호선을 포함해 총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지역이 된다. 이로 인해 통행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위한 시설 개선이 필요해졌다.

대전시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2016년 개장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다. 백화점·아쿠아리움 등 대형 상업·문화시설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

관건은 4개 노선이 교차하지만 노선 간 거리가 상당하고, 인근 공원·대형 상가와의 보행 동선도 단절돼 있는 구조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다. 더욱이 대형 상업·문화시설 유치 등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대전역 일대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면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진행되는 등 광역교통망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서대전역복합활승센터 조성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초 시 확대간부회의에서 CTX노선을 서대전역까지 연장하는 안을 정부와 협의하라고 지시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반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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