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기업 환경 경쟁력 입증 ‘입지·행정’ 전국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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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기업 환경 경쟁력 입증 ‘입지·행정’ 전국 톱10 진입

-대한상의,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 결과 발표
-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기업 유치 가속화
-이민근 시장, “접근성과 첨단 산업 인프라, 행정력 갖춘 최적지”

  • 승인 2026-01-25 10:54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산시, 기업 환경 경쟁력 입증 ‘입지·행정’ 전국 톱10 진입
안산시 로봇직업교육센터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한 조립 공정 자동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가 25일 기업 환경 경쟁력을 입증하며 '입지 및 행정'분야에서 전국 톱10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안산시가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분야 모두 전국 상위 10위 안에 오르며 '명실상부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6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두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자체는 안산시를 포함해 단 4곳뿐이다.

시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 유치와 확보가 용이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이다.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맞춤형 행정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산업부 고시를 마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까지 갖추면서 창업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산업 분야를 선도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와 행정까지 '두 마리 토끼' 잡는 안산

일반적으로 기업이 창업을 고려할 때 인재 확보와 네트워킹을 위해 수도권을 선호하지만, 공장 건립 단계에서는 높은 부지 비용과 규제 등으로 인해 지방 이전을 고민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안산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30km, 인천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에 소재한 수도권 도시이면서도 6도 6철 기반에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해 창업 초기부터 대규모 양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길 일반산업단지(27만 8947㎡) 역시 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준비에 한창이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2019년 수도권 최초로 지정)은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이전·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지원',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해외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단위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현재 3단계(2023~2026)에 접어들었으며, 미래 자동차·로봇·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의료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로봇·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지원을 앞당겨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AI·스마트 제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기 지원 통한 자금난 해소 앞장

안산시는 입지 경쟁력에 더해 창업부터 기업의 성장, 확장 단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금융·판로·기술·현장까지 이르는 전 주기 기업 지원 행정으로 기업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과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하며 기업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특례보증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자금난 해소를 도울 방침이다.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단계별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창출하며 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IP) 창출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기술 사업화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지원 행정도 눈에 띈다. 안산시는 기업 SOS 지원단, 이동 시장실, 기업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며 교통·환경·인허가·근로환경 등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부서 간 협업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기반 기업 유치 탄력

앞서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기업 유치에 동력을 얻게 됐다.

ASV 지구는 상록구 사동 일원 1.66㎢ 규모로,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입주 기업에는 '입지 혜택', '세제 감면', '각종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8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창업은 수도권, 공장은 지방'이라는 기업의 딜레마를 안산에서는 겪을 필요가 없다"며 "서울 등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 기반에 첨단 R&D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독보적 경쟁력이 기업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스마트 제조와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 AI 기업 도시로써,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명소로 안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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