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송전선로 건설 재검토 촉구

  • 충청
  • 홍성군

충남 송전선로 건설 재검토 촉구

시·군의회의장협의회, 345kV 국가기간 송전선로 사업 전면 재검토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 승인 2026-01-25 10:5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의회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3일 태안유치센터에서 열린 제137회 정례회에서 345kV 국가기간 송전선로 사업 전면 재검토 건의문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충청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도내를 관통하는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3일 태안군 해양치유센터에서 열린 제137차 정례회에서 국가기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건의문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이 제안했으며, 참석한 시·군의회 의장 전원의 동의를 얻었다.



건의문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새만금신서산 구간과 신계룡북천안 구간을 포함한 345kV 초고압 송전선로 확충사업이 충청권 농촌과 생태, 정주 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김덕배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국가 전력망 확충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 지역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과 희생이 전가돼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책사업일수록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공정·투명한 절차, 주민 의견의 실질적 반영이 선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문에는 국가기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식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지 선정 및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마련, 환경권과 생존권, 정주 여건을 침해하지 않는 책임 있는 대안 및 제도 개선 촉구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공동 대응 필요성도 함께 제기될 전망이다.

홍성군의회는 앞서 2025년 12월 10일 제31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결의문은 홍성군 11개 읍·면 전역이 경과 후보지에 포함될 경우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 정주환경 전반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성군의회는 충남 시·군의회 및 광역의회와의 공동 대응을 지속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분양시장 미분양 행보 속 도안신도시는 다를까
  2. 무너진 발화지점·내부 CCTV 없어… 안전공업 원인규명 장기화 우려
  3. 여야 6·3 지방선거 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4. 안전공업 참사 이후에도 잇단 불길…대전·충남 하루 새 화재 11건
  5. [전문인칼럼] 문평동 화재 참사가 우리에게 남긴 것
  1. 사기 벌금형 교사 '견책' 징계가 끝? 대전교육청 고무줄 징계 논란
  2. "배달 용기 비싸서 어쩌나"... 대전 자영업자 '한숨'
  3. [현장스케치] "올해는 우승"…한화 이글스의 대장정 막 올라
  4.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사흘새 지역 내 휘발유, 경유 50원↑
  5. [기고] 주권자의 선택, 지방선거의 의미와 책임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충남도 금강수목원 매각 강행… 세종 시민사회단체 "불가" 규탄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금강수목원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충남도의 민간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충남도의 매각 입찰 대상구역에 매각 불가한 세종시 30여 필지가 포함돼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에 조속한 공공재산 이관 행정절차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인허가권을 가진 세종시가 충남도의 민간 매각 움직임에 방관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금강수목원 공공성 지키기 네트워크와 세종·대전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금강수목..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가족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근로자 14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 당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피해 유가족이 30일 사고 후 처음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전 안전공업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사망자 중 가장 마지막에 장례를 치르는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에 참석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로할 시간을 갖기 위해 고 오상열 씨 유족은 28일 빈소를 마련해 이날 발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찰과 소방 등의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동행한 유가족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기자들과 질..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강물아, 흘러라' 4대강 재자연화 합의에 700일 천막 농성 종료

"금강아 흘러라! 강물아 흘러라!" 2024년 4월 29일부터 세종보 상류 금강변에서 전국 각지의 활동가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이끌어온 천막 농성이 단체 구호와 함께 700일 만에 막을 내렸다. 현 정부가 시민사회와 합의안을 도출, 4대강 재자연화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면서다.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최근 기후부는 시민사회와 도출한 4대강 재자연화 추진안을 발표했으며 연내 보 처리 방안 용역 추진과 국가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

  •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마지막 발인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