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기업, 두바이서 67억 원 계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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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과기업, 두바이서 67억 원 계약 성과

아랍에미리트 치과기자재전시회

  • 승인 2026-01-25 14:42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공동관 전경
대구공동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Dubai 2026)'에 참가해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운영하며 총 462만 달러(약 67억 원) 규모의 지역기업 현지 계약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총 202건, 1,42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함께 462만 달러(약 67억 원)의 현지 계약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덴스타㈜ △㈜가넷덴텍 △㈜메디피아 △㈜예스바이오테크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지역 치과의료기업 8개사가 참여해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중동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치과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60여 개국에서 4,316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동안 155개국에서 7만4,45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 8개사를 포함해 총 180개사가 참가했다.

주요 참가기업인 ㈜하이니스는 임플란트 및 디지털 보철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골융합 성능이 향상된 신규 임플란트 제품을 집중 홍보해 튀르키예·시리아·이라크 등과 175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는 전년 실적인 50만 달러 대비 3.5배나 증가한 성과다.

올해 처음 참여한 ㈜코리아덴탈솔루션은 발치된 치아를 이용해 골이식재를 자동으로 제조하는 의료기기 생산기업으로, 대구시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관련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환자 본인의 치아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동 지역의 종교·문화적 특성에 부합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신규공장 2개 동을 증축하는 등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독자적인 정밀 제조 공법을 앞세워 이란·이집트·인도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총 98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된 지역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은 대구가 치과산업 선도도시로서 지닌 가장 큰 강점"이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기업들이 급변하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수출 가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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