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야반도주식 파산 진행, 철저한 조사와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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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 "야반도주식 파산 진행, 철저한 조사와 해결 촉구"

  • 승인 2026-01-26 12:17
  • 신문게재 2026-01-2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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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가 집단해고를 규탄하며 해결을 촉구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천안지역 사회단체가 천안3외국인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해 자동차용 신품 부품 등을 취급하는 A업체에서 파산 후 일방적인 해고 통보로 80여명 직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에 나섰다.

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는 2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업체의 폭력적인 폐업과 집단해고 등을 규탄하며 해결을 촉구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A업체는 2026년 1월 22일 파산선고를 받은 뒤 같은 날 오후께 전체 직원을 소집해 변호사 대리인을 통해 '파산선고가 났으니 1시간 내 짐을 챙겨 귀가하라'라는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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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민주단체연대회의가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규탄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이들은 "사업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파산할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절차라는 게 있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A업체의 파산과 집단해고는 노동조합과의 협의도, 협력업체와의 소통도, 채권자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은 그야말로 야반도주식 진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사가 A업체의 지분을 100% 인수하며 지속적인 단가 조정을 통해 납품 제품의 단가가 제조원가에도 못 미치고 실질적인 수익은 모회사만이 가져가는 구조로 변화했다"며 "결국 B사는 천안외국인전용공단에서 싼 가격에 회사를 운영하며,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직원들의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도, 지역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먹튀를 자행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천안시와 노동부천안지청은 A업체와 B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폐업을 중단하고, 전 직원에 대한 고용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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