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친환경 쌀 선운사 복분자주 명절 선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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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친환경 쌀 선운사 복분자주 명절 선물 '주목'

  • 승인 2026-02-02 11:36
  • 신문게재 2026-02-03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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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친환경벼 계약재배 단지장들이 지난달에 회의를 가졌다./전경열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과 정성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선물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친환경 쌀과 선운산 복분자주가 주목받고 있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두 특산물은 고창이 가진 자연환경과 오랜 농업·식품 전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설 명절 품목이다.

고창군은 군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내에서도 드문 지역이다. 갯벌과 평야, 산지가 어우러진 생태환경 속에서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 조건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기에 최적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창 친환경 쌀은 자연을 지키는 농업 원칙 아래 재배돼 안전성과 품질을 동시에 갖춘 쌀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창 한결 영농 조합 법인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친환경 쌀은 서울시와 제주도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인정받고 있다.

이 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최고품질 밥쌀용 품종인 '수광벼'를 사용한다. 밥맛을 좌우하는 아밀로스와 단백 함량이 낮아 찰기와 윤기가 뛰어나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친환경 인증 재배단지 생산특품 출하등급 선별 단백질 함량 6% 이하 관리 전용 저온창고 보관출하 직전 1주일 이내 도정 등의 철저한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에서 생산된 쌀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박종대 한결 RPC 대표이사는 "고창은 자연환경 자체가 친환경 농업의 기반"이라며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된 쌀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분자
고창 복분자
고창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설 특산물은 선운산 복분자주다. 복분자술은 단순히 취하기 위한 술이 아닌, 복분자 열매 본연의 맛과 향을 음미하는 전통주로 알려져 있다.

선운산복분자주흥진은 민가에서 전해 내려오던 복분자술 제조 방식을 계승해, 100% 순수 발효 방식으로 술을 빚고 있다. 인공적인 맛을 더하지 않고, 복분자 고유의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술은 1998년 고(故) 정주영 회장이 평양 방문 당시 김정일 위원장에게 선물하면서 널리 알려졌으며, 한국 전통식품품평회 대상 수상, ASEM 정상 만찬 주 선정 등으로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미국과 나이지리아 등 해외 수출은 물론, 청와대와 대통령 경호실 선물세트에 포함되며 명절과 의례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전통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이 만든 설 선물, 고창 특산물 고창군 전 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에서 자란 친환경 쌀과, 전통 방식으로 빚은 복분자주는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함께 담긴 설 명절 선물이다.

건강한 밥상과 품격 있는 술을 함께 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고창 특산물은 그 의미를 충분히 전해주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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