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영우, 보령시장 출마 선언..."인구 10만 회복 프로젝트 가동"

  • 충청
  • 보령시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보령시장 출마 선언..."인구 10만 회복 프로젝트 가동"

에너지 인프라 기반 대기업 유치·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 3대 핵심 공약 제시

  • 승인 2026-02-03 13:3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전 충남도의원이 3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6·3 지방선거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전 충남도의원이 3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시우 전 보령시장, 나소열 충남좋은정책수석포럼대표, 김정원 전 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의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보령시가 직면한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면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보령은 인구소멸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라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바꾸지 않으면 내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보령의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구체적인 인구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에는 보령화력과 LNG터미널이라는 국가 핵심 에너지 인프라가 모여 있다"며 "근로자 300명 이상 대기업 유치 시 토지 무상 제공 등 우량일자리 창출로 인구 10만 명 회복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 전환사업, 저온식품 물류센터처럼 사람을 많이 뽑고 보령에 정착하는 우량기업을 우선 유치하겠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사람이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로 인구 9만 명 붕괴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청년 유출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몰락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시정은 시민 체감과 동떨어진 발표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에너지 기반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통한 체류형 인구 증가, 귀농·귀촌 정주 기반 확충을 통한 인구 증가가 그것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놀며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로봇·바다체험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교육 지원예산을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에게는 "선택과 집중으로 공간·자금·멘토·주거를 묶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보령아산병원에 출산센터(산부인과)와 소아·중증환자 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해서 아이 낳기 안전한 보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인 복지 분야에서는 마을별 순회 건강버스 운영, 이미용·목욕비 지원, 백내장 의료비 지원, 무릎인공관절수술비 지원, 노인 전동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명절(설, 추석) 효도수당으로 1인당 연간 60만 원을 지원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지원도 70세 이상에서 모든 시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도심 활성화 전략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이제 관광객이 해수욕장에서만 놀다가는 구조는 끝내야 한다"며 "해수욕장에서 구도심으로, 구도심에서 동대·명천동으로 찾아오는 흐름을 만들어 대천동 구도심은 걷고, 먹고, 체험하는 거리로 살려 청년과 가족이 찾는 문화상권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방행정공무원 40년, 도의원 4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실행력'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행정 절차와 예산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앙정부와 충남도에서 예산을 확실히 가져오는 시장,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의 최우선으로 삼는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며 "과거의 관행을 탈피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연계하여 시민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진짜 만세보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 시대 인간의 마음과 영혼 다시 묻다… 한목협 봄학술대회
  2.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선대위, AI 기반 노인 건강·돌봄 통합지원체계 구축 제안
  3.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 성과…㈜유토비즈 녹색기술인증 획득
  4. 이장우 “헛공약” 허태정 “부채로 남을 것”… 보문산 개발 정면충돌
  5. [날씨] 주말 다시 초여름 날씨… 25일 낮 30도 안팎
  1. 오석진 "힘모으자"… 대전교육감 선거 변수되나
  2. [인터뷰] 이재현 충남도의원 후보, "법률 전문 역량 살려 주민 위한 변호사로 일하고 싶다"
  3. 세종교육감 후보 4인의 '학력 저하·격차' 해법은
  4. 남서울대, '심폐소생술 교육팀' 신설
  5. 당 대표의 치명적 실수? 미안해 좋아요 두 번 외친 정청래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세종시장 후보 3인은 22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놓고 날카로운 검증의 칼날을 세웠다.앞서 두 차례 토론회가 정치적 공방과 상호 비방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날 토론회는 지역 현안과 정책 검증에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로 전환됐다. 후보들은 핵심 쟁점인 행정수도 완성과 개헌, 행정수도특별법 등을 둘러싼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세종시 재정 위기 문제를 놓고는 책임 소재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을 지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J..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토론회서 불붙은 ‘전과 공방’…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진흙탕

대전 서구청장 선거가 과거 전과 기록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얼마 전 대전MBC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의 과거 사건이 언급된 데 이어 관련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서구 곳곳에 걸리면서 여야 간 충돌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논란은 지난 19일 대전MBC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전문학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헌금 요구·수수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재판부 구성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당시 김소연 대전시의원 예비후보에게 선거운동을 총괄해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 등으..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자전거를 타고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시당은 지난 2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일을 맞아 세종호수공원 내 노무현 기념 공원(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자전거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와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시의원 후보자 전원, 선거 운동원이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와 시민 중심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시당은 1970년대 백지수도 계획부터 2004년 신행정수도 추진 등에 이르기까지 행정수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종시 완성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을 시민들께 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