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가 정책으로 이어지다! 청주시 고향사랑기부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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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정책으로 이어지다! 청주시 고향사랑기부사업 첫 결실

청년·어르신·청소년 맞춤 지원 성과, 기부사업 운영.지원 개선

  • 승인 2026-02-10 08:00
  • 수정 2026-02-10 10:2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청 임시청사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4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청주시는 작년 첫 고향사랑기부사업을 추진해 청년, 어르신,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세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2023년부터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재원으로,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사업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추진된 기부사업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 △취약계층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 등 총 3건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20명을 선정해 심리검사, 가상회사 출근 프로그램, 관계 형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대상자들의 사업 참여 전후 고립·은둔 척도검사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 고립 척도(LSNS-6)' 점수(낮을수록 고립)는 5.2점(7.1→12.3) 상승했고, '은둔 척도(AND HQ-25)'(높을수록 은둔)는 20.1점(67.8→4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의 사회적 고립 및 은둔 수준이 완화됐음을 확인했다.

LSNS-6+2(루벤 사회 네트워크) 척도 12점 이하 및 AND HQ-25(은둔척도) 40점 이상이면 고립·은둔 상태로 판단한다.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를 통해 거동불편 어르신께 216건의 목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이동목욕 서비스 운영을 위해 목욕 및 전기설비를 갖춘 차량을 구매, 목욕 서비스의 제공은 청원지역자활센터의 버블버블사업단 연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시의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신청 탈락자 등 방문목욕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취약계층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은 총 19개의 공연작품에 대해 2300여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법정 취약계층뿐 아니라 문화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이들 중 2개 사업(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목욕 서비스)은 2026년에도 지속 추진될 예정으로, '고향사랑기금'이 목표한 시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작년 지정기부사업 모금에 성공한 '동물 의료 사각지대, 청주동물원이 찾아갑니다!'(수의료 사각지대 찾아가는 동물 검진)사업과 2025년 선정된 일반기부사업 4건 등 총 5건의 고향사랑기부사업을 2026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기부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고향사랑기부사업 운영 방향을 새롭게 설정했다.

청주 출생 또는 청주 소재 대학 출신 등 기존 관계 인구를 넘어, 전국 단위의 다양한 기부자층 확보를 위해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모금 목표액 달성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 수 있는 매력적인 지정기부사업의 선정을 꼽았다.

이에 따라 2026년에도 전국민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지정기부사업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그간 제도 운영 과정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기금예산의 적기 편성을 위해 시는 올해부터 기부사업의 발굴을 상반기로 앞당겨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부서가 예산 편성 및 사전 절차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순 자치행정과장은 "모든 성과는 청주시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기부자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성실한 모금활동, 내실있는 기부사업 선정 및 지원으로 기부자분들의 정성이 청주시민들께 가치있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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