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기후변화 대응 맞춤형 인프라 구성으로 안심 영농 '초점'

  • 충청
  • 천안시

천안시, 기후변화 대응 맞춤형 인프라 구성으로 안심 영농 '초점'

상습 침수 피해 농경지 배수로 정비
폭염, 가뭄, 한파 등 맞춤형 대응 예방사업 마련

  • 승인 2026-02-25 10:29
  • 수정 2026-02-25 13:56
  • 신문게재 2026-02-26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상습 침수 구역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농업용 관정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인 안심 영농 기반 구축에 나섰습니다. 또한 이상기온과 기상재해에 대비해 열풍방상팬, 다겹보온커튼, 내재해형 비가림시설 등 맞춤형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여 농촌 현장의 기후 적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는 이러한 재해 예방 체계 확충을 통해 농민들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천안시청사
천안시청사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 발생 빈도 증가가 농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천안시가 국비 등 수백억원을 들여 안심 영농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2026년 농업 현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농촌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맞춤형 예방사업을 통한 안심 영농 기반 구축에 초점을 둘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되는 상습 피해 농경지인 운전지구와 발산·장산지구에 각각 전액 국비 177억원, 169억원 등을 투입해 배수로 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목천읍 운전리·동평리, 수신면 속창리 일대인 운전지구는 2028년까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73.7ha에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배수로2조(0.52km) 정비, 개간 5.9ha 등을, 수신면 발산리·장산리 일원인 발산·장산지구는 2029년까지 배수문 4개소 신설, 총연장 3.74km에 이르는 배수로 9개 노선 전면 정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지하수를 끌어올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우물인 농업용 관정을 도·시비 50%씩 1개소 3000만원씩 들여 서북구 4곳, 동남구 6곳에 설치,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과수원 내 정체된 차가운 공기를 순환하고 상대적으로 따듯한 공기를 공급해 저온 피해를 예방하는 열풍방상팬 설치 지원에 도·시비 1800만원, 비닐하우스 외벽에 두면 열 손실을 줄여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다겹보온커튼 설치 지원에 시비 7억원 등을 계상했다.

아울러 폭설·강풍 등 기상재해에 대비해 구조 강도와 부재 규격을 강화한 내해재해형 비가림시설 설치 지원에 도·시비 10억원, 태양광과 외부 열을 차단해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추는 차열망 설치 지원에 도·시비 1억원 등을 마련했다.

시는 이 같은 재해 예방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농촌 현장의 기후 적응 능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지속해서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종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기후는 예측 불가한 영역이 될 수 있고, 이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농업재해 없는 안심 영농을 추진하고자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4.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5. 한국연구재단, 소통과 신뢰 바탕으로 청렴문화 쌓기 착수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