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 전국
  • 광주/호남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 승인 2026-03-03 16:01
  • 수정 2026-04-29 16:22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함평군청
함평군청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가 '도덕성 검증'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5명,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 등 총 6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전과 이력이나 탈당 경력, 자격 심사 논란 등에 휘말려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부터,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진행했으며 함평군수 후보로 이상익 현 군수, 이남오 현 군의회 의장, 이성일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 조성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정희 전 도의원 총 5명이 신청했다.

이중 심사결과 3명은 통과하였고 조성철, 정정희 후보는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의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심사기준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 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죄질이 불량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한 형사처분이 있을 때에는 부적격 처리된다.

조성철 후보가 정밀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이 기준이 적용된 결과라는 관측이 전해졌으며 조성철 후보는 4년 전인 2022년 함평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지만 경선후보에 합류하지 못하고 중간에 컷오프되었다.

조 후보와 함께 정밀대상자로 분류된 정정희 후보는 보유 부동산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명확한 해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오 현 함평군의회 의장은 2007년 도박장 개설죄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2000년대 초반 전국을 강타한 불법 사행성 오락실 바다이야기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07년 당시 형법(제247조)에 따르면 도박장 개설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며 2천만 원은 법정 최고 벌금액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 기준상 도박 범죄는 '금고 이상 또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아니면 자동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벌금형을 받은 이 의장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성일 후보는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가 2022년 복당했으며 2025년 11월에 함평지역위원회로 당적을 이전한 것으로 확인된다.

민주당은 '3회 이상 상습 탈당'에 한해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형식상 문제는 없으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역 기반과 당 정 체성이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원은 통상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전개하는데 최근 함평으로 지역위원회를 옮긴 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윤석열 정부 탄핵 정국 관련 활동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도 정체성 검증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다.

이 전 군수는 2016년 지인에게 지역 신문사 창간을 제안하며 5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9년 5월 30일,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취임 후 약 11개월 만에 군수직을 상실했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군수 공백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선출직 공직자가 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은 정치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권한대행 체제 운영과 향후 재보궐선거 실시 등에 따른 행정적·사회적 비용 역시 지역사회가 감당하는 만큼 정책 역량과 별개로 행정 안정성과 책임성, 공직 윤리에 대한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당의 공천 기준은 최소한의 법적 장치에 불과하며 군정을 책임질 수장에게 요구되는 윤리 기준은 그보다 높아야 한다.

2026년 함평군수 선거는 각 후보자의 정책 경쟁과 함께 도덕성 및 책임성에 대한 검증이 병행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함평=이승주 기자 13141910@
 

 

***********************************************************************************



[정정보도]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관련

중도일보는 2026년 3월 3일 전국, 광주/호남면에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성일 후보를 설명하는 공간에 (1) "민주당은 3회이상 상습탈당에 한해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형식상 문제는 없으나", (2)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윤석열 정부 탄핵 정국 관련 활동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도 정체성 검증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 2가지 내용은 특정 후보에게만 해당 되는 사안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모든 후보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된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해당 문장은 이성일 후보를 설명하는 문단에 포함되어 배치돼 독자에게 마치 이성일 후보가 '민주당을 3회 이상 탈당'했고 '윤석열 정부와 관련된 정치적 입장 또는 내란 세력과 연관'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인은 민주당을 3회 탈당한 사실이 없으며, 윤석열 내란과 무관하다고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도, 파주 미래도시 청사진 확정
  2.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3.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4.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5. 세종시 장애인단체연합회 13개 회원사, 12~13일 어울림 행사 연다
  1.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2.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3.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4.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5.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차기 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전격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민석 총리 후임으로 한 총리 내정자 발탁 소식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한 총리 내정자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숙명여대를 졸업했으며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IT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아 민생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IT) 기업 대표와 중소벤..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에 정부가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1인 30구(1판) 구매제한을 걸고 있고, 6000원대 계란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전 계란 특란 30구 가격은 6일 기준 6936원으로, 1년 전(6714원)보다 3.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계란 가격은 5월 중순 7613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거듭하다 6월 초 7119원으로 내려간 뒤 6000 후반대까지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