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 전국
  • 광주/호남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 승인 2026-03-03 16:01
  • 수정 2026-04-13 16:34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함평군청
함평군청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가 '도덕성 검증'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5명, 조국혁신당 이윤행 후보 등 총 6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전과 이력이나 탈당 경력, 자격 심사 논란 등에 휘말려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월부터,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진행했으며 함평군수 후보로 이상익 현 군수, 이남오 현 군의회 의장, 이성일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특별위원, 조성철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정희 전 도의원 총 5명이 신청했다.

이중 심사결과 3명은 통과하였고 조성철, 정정희 후보는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민주당의 공직선거 후보자추천 심사기준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 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죄질이 불량한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포함한 형사처분이 있을 때에는 부적격 처리된다.

조성철 후보가 정밀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이 기준이 적용된 결과라는 관측이 전해졌으며 조성철 후보는 4년 전인 2022년 함평군수 선거에서도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지만 경선후보에 합류하지 못하고 중간에 컷오프되었다.

조 후보와 함께 정밀대상자로 분류된 정정희 후보는 보유 부동산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명확한 해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오 현 함평군의회 의장은 2007년 도박장 개설죄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2000년대 초반 전국을 강타한 불법 사행성 오락실 바다이야기 사태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2007년 당시 형법(제247조)에 따르면 도박장 개설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며 2천만 원은 법정 최고 벌금액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 기준상 도박 범죄는 '금고 이상 또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아니면 자동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벌금형을 받은 이 의장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성일 후보는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가 2022년 복당했으며 2025년 11월에 함평지역위원회로 당적을 이전한 것으로 확인된다.

민주당은 '3회 이상 상습 탈당'에 한해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형식상 문제는 없으나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역 기반과 당 정 체성이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당원은 통상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전개하는데 최근 함평으로 지역위원회를 옮긴 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윤석열 정부 탄핵 정국 관련 활동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도 정체성 검증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윤행 조국혁신당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한 전력이 있다.

이 전 군수는 2016년 지인에게 지역 신문사 창간을 제안하며 5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19년 5월 30일,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형이 확정돼 취임 후 약 11개월 만에 군수직을 상실했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군수 공백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으며 선출직 공직자가 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은 정치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권한대행 체제 운영과 향후 재보궐선거 실시 등에 따른 행정적·사회적 비용 역시 지역사회가 감당하는 만큼 정책 역량과 별개로 행정 안정성과 책임성, 공직 윤리에 대한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당의 공천 기준은 최소한의 법적 장치에 불과하며 군정을 책임질 수장에게 요구되는 윤리 기준은 그보다 높아야 한다.

2026년 함평군수 선거는 각 후보자의 정책 경쟁과 함께 도덕성 및 책임성에 대한 검증이 병행되는 선거가 될 전망이다.

함평=이승주 기자 13141910@



[정정보도]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관련

중도일보는 2026년 3월 3일 전국, 광주/호남면에 '함평군수 선거 출마 후보 6명 중 5명 전과·탈당 논란' 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성일 후보를 설명하는 공간에 (1) "민주당은 3회이상 상습탈당에 한해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형식상 문제는 없으나", (2)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윤석열 정부 탄핵 정국 관련 활동 내역 제출을 요구한 것도 정체성 검증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 2가지 내용은 특정 후보에게만 해당 되는 사안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모든 후보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된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해당 문장은 이성일 후보를 설명하는 문단에 포함되어 배치돼 독자에게 마치 이성일 후보가 '민주당을 3회 이상 탈당'했고 '윤석열 정부와 관련된 정치적 입장 또는 내란 세력과 연관'된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인은 민주당을 3회 탈당한 사실이 없으며, 윤석열 내란과 무관하다고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진면목… 31개 현안으로 본다
  1. 김인엽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의 세대교체 선언… 숨겨진 비책은
  2.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3.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원장, 멕시코에서 척추내시경 학술대회
  4. 與 세종시장 경선 조상호 승리…최민호 황운하와 3파전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늑구, 물고기 먹으며 버텼나… 뱃속에 낚시바늘과 생선가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9일 만에 포획된 늑대 '늑구'가 몸 안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까지 마치고 격리되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전시와 오월드는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포획한 늑구의 몸 엑스레이 촬영에서 길이 2.6㎝의 낚시바늘이 발견돼 이를 내시경 시술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늑구 위 안에서는 생선가시와 낚시바늘, 나뭇잎이 있는 것으로 검진됐고, 낚시바늘은 위 안쪽으로 깊게 들어가 있어 자칫 위 천공 위험까지 있었다. 늑구는 오월드 사육공간을 벗어나 보문산 일원에서 지내는 동안 먹이활동을..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6.3 지방선거 D-47… 대전·충남·세종 판세는 어디로

매 선거마다 정치권의 캐스팅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권 민심. 2026년 6.3 지방선거를 47일 앞둔 지금 그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대전 MBC 시시각각(연출 김지훈, 구성 김정미)은 지난 16일 오후 '6.3 지방선거 민심 어디로'란 타이틀의 시사 토크를 진행했다. 고병권 MBC 기자 사회로 김영식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CBS 김정남 기자, 중도일보 이희택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대전과 충남, 세종을 넘어 전국 이슈의 중심에 선 다른 지역 선거 구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시·도지사 선거는 국..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