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두정동 먹자골목 주차장 조성사업 부지 변경으로 주차난 해결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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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두정동 먹자골목 주차장 조성사업 부지 변경으로 주차난 해결 '물꼬'

당초 주차타워 건설, 토지 매입 등 제동에 사업 무기한 연장 전망
인근 3300여㎡ 노외주차장 조성으로 방향 틀어...6월 준공 목표

  • 승인 2026-03-11 10:36
  • 수정 2026-03-11 18:25
  • 신문게재 2026-03-1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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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동 먹자골목 예정지. (천안시 제공)
천안시가 상업 밀집 지역인 두정동 먹자골목 내 주차타워 조성이 무기한 연장될 것으로 우려되자 사업 부지를 변경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주차난 해결에 물꼬를 텄다.

11일 시에 따르면 두정동 먹자골목 일대에 6월까지 총사업비 138억원을 들여 3300여㎡의 부지 내 주차면수 138면을 보유한 노외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먹자골목 인근 성행하는 불법주차로 인한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주거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당초 시는 모델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던 다른 부지에 188억원을 들여 180면, 6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설할 구상을 세웠다.

하지만 해당 토지주가 채권자와의 소송에 휘말려 토지 매입 등에 제동이 걸렸고, 기존 계획인 2026년 12월까지였던 준공 시기를 맞추기는커녕 사업이 무기한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른 사업지를 모색했고, 인근 부지의 노외주차장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는 3월 중 열릴 천안시의회 회기에서 공유재산 심의(변경)를 동의받아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5월 주차장 조성사업 착공,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장 조성 시 통상적인 상권 영업시간인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이용 요금을 징수하고, 인근 주거지역 거주자의 편의를 위해 오후 9시~익일 오전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주민과 상인들은 주차장 조성이 중단될까 우려해왔지만, 시의 확고한 추진력을 통해 부지 변경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주차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정 천안시 교통정책과장은 "두정동 골목상권 주차장 조성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우려돼 대체 방안을 검토했고,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주차 편의 제공을 통한 방문객 불편 해소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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