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지선 앞두고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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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지선 앞두고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 촉구

천안시마을회, 천안시이통장협의회와 함께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을 위한 선거관리 규칙 개정 촉구
이영준 위원장 "공보물 크기와 재질 달라 작업 과정에서 탈락 혹은 분실, 현장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부담 전가"

  • 승인 2026-03-16 10:13
  • 수정 2026-03-16 15:21
  • 신문게재 2026-03-17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과 지역 단체들은 제9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보물의 규격이 제각각이라 발생하는 현장의 혼란과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공보물 크기와 재질의 불일치로 인한 분실 및 누락 문제가 현장 인력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제도 개선 전까지는 정당과 후보자들이 자율적으로 공보물 규격을 통일해 선거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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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위원장(가운데)은 1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새마을회, 천안시이통장협의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을 위한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촉구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을 위한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촉구하는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영준)은 1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시새마을회, 천안시이통장협의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공보물 규격 통일을 위한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촉구함과 동시에 규정 개정 이전까지 정당과 후보자 등 관계자는 공약서 규격을 자율적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민주적 과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시민과 공무원 노동자들의 헌신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공약을 담은 공보물 작업은 이통장협의회와 새마을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거 현장 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선거관리 규칙은 선거공보 크기의 상한만 규정하고 있을 뿐 표준 규격이나 최소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아, 공보물의 크기와 재질이 서로 달라 작업 과정에서 탈락과 분실이 반복되고 있다"며 "공보물이 누락할 경우 정당과 후보 측의 문제 제기로 이어지며, 그 부담은 현장에서 선거를 수행하는 시민과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수년간 선거공보 규격 통일 또는 최소 기준 마련을 요구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간 이견을 이유로 제도 개선을 미루고 있다"며 "불필요한 혼란과 반복 노동을 방치하는 것은 공정선거를 위한 길이 아니라, 현장의 부담을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모든 정당 및 후보자에게 선거공보 규격 통일 또는 최소 기준 마련을 위한 선거관리 규칙 개정을 즉각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며 "정당은 규정 개정 논의에 책임 있게 참여하고, 규정 개정 이전 지방선거 공보물에 대해 정당과 후보자는 공약서 규격을 자율적으로 통일해 현장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영준 위원장은 "지금의 제도는 현장에서 일하는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반복되는 혼란과 과도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라면, 시민이 선거를 수행하는 과정의 어려움부터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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