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메콩강을 물들이는 주말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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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메콩강을 물들이는 주말 축제

캄보디아 ‘짜또목 워크 스트리트’에서 만나는 밤의 활기와 문화

  • 승인 2026-03-18 10:00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의 밤이 한층 더 특별해졌다. 2025년 6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짜또목 워크 스트리트(Walk Street)'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 그대로 차량 통행을 제한한 도심 한복판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행사 덕분에 도시는 밤새 활기로 가득 찬다.

행사는 캄보디아 왕궁 앞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왕궁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캄보디아 전통음악과 현대식 무대 공연은 물론, 왕립 무용단의 우아한 춤과 크메르 전통 연주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리 곳곳에서는 라이브 페인팅, 독서 코너, 기념품 부스, 체험형 게임 등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왕궁 앞을 흐르는 메콩강에서는 유람선과 보트 체험이 가능해, 강 위에서 색다른 프놈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크메르 전통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프놈펜은 타크마우 공항에서 차량이나 툭툭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주변 숙박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여행 일정에 포함하기 좋다. 행사 기간에는 많은 인파가 모이는 만큼, 프놈펜 현병대가 순찰을 강화해 안전 관리에도 힘쓰고 있어 비교적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 예술과 미식이 조화를 이루는 짜또목 워크 스트리트. 메콩강을 따라 이어지는 밤길을 걷다 보면, 프놈펜의 색다른 얼굴과 생동하는 도시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몬스레이스로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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