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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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건물 안전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 투입"

  • 승인 2026-03-20 21:16
  • 수정 2026-04-06 17:2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가 초기 진화되어 잔불 정리 중이나, 열기로 인한 건물 붕괴 위험으로 인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 14명에 대한 내부 수색 진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무인 장비를 동원해 건물을 냉각하며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새벽이라도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인명 구조를 위해 2층 휴게실 등을 정밀 수색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5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본부는 전문가 진단 결과에 따라 수색과 철거 병행 여부를 결정하고 야간 작업을 위한 중장비와 조명을 확보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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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문평동 화재 공장의 두 건물을 잇는 시설물이 무너졌다. 오후 9시 현재 잔불정리 중이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가 잔불 정리에 돌입한 가운데 붕괴 위험이 가시지 않아 구조대원의 내부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무인파괴 방수차로 물을 뿌리며 철골 건물의 온도를 낮추고 있으며, 새벽이라도 안전이 확보되면 구조대를 2층 휴게실로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8시 30분께 세 번째 화재 진화 설명회를 통해 화재 초기진화를 마치고 지금은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의 고온에 노출된 철골 구조물에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화재가 난 두 건물을 잇는 2층 연결통로는 불길에 녹아 이미 무너진 상태다. 건물 입구가 무너져 무인차량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태다. 구조 전문가의 도움으로 화재 건물의 안전성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밤사이 건물의 온도가 충분히 내려가고 붕괴 우려에서 안전이 확보되면 새벽에라도 구조대를 건물에 진입해 인명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득우 대덕소장서장은 "전문가들과 화재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회의를 수시로 하고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수색 작업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철거작업과 병행해서 수색작업을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라며 "건물 설계 도면을 기반으로 수색계획을 수립 중이고 야간 작업을 대비해 조명과 중장비를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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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대전 문평동 화재현장을 찾아 진화 및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승래, 박정현 의원 그리고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함께 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현재까지 화재 공장에 작업자 170명 중 156명의 소재는 확인됐으나 14명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락 두절된 작업자들의 가족들과 연락이 닿아 대부분 현장에서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 55명의 부상자 중 35명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본부가 내부 수색을 결정하면 공장 2층에 있는 휴게실이 정밀 수색 대상이 될 전망이다. 화재 기업은 낮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휴게시간으로 화재가 발생한 때도 직원들의 휴게 시간이었다.

이번 화재의 신고는 119상황실에 159건 동시다발 접수됐을 정도로 화재 연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공장 옆에서 근무하는 또다른 기업의 신고자는 "식사를 마치고 창문 밖을 보니 연기가 보인다"라고 화재발생을 소방본부에 처음 알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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