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직산 도시첨단산단, 준공 시기 두 차례 연기되자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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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직산 도시첨단산단, 준공 시기 두 차례 연기되자 '의구심'

2020년 3월 최초 승인받고도 민간골프연습장 등 탓에 준공 연장
부지에 매립된 50여기 유연분묘 이장 과정 협의 지연... 걸림돌
LH 관계자, "현재 착공 들어선 상태, 공정률대로 진행"

  • 승인 2026-03-22 09:07
  • 수정 2026-03-22 15:53
  • 신문게재 2026-03-23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골프연습장 인허가 문제와 분묘 이장 협의 등 행정 절차 지연으로 인해 준공 시기가 당초 2023년에서 2028년 12월로 두 차례 연기되었습니다.

사업 주체인 LH는 유연분묘 이전 문제로 착공이 다소 늦어졌으나, 현재는 이장이 완료된 토지부터 우선 착공하여 계획된 공정률에 맞춰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 업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앞당기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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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산역에서 바라본 천안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사진=정철희 기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년 만에 첫 삽을 뜬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준공 시기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로 인해 두 차례 정도 연기되자 지역사회가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띄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해 조성하는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직산역 인근에 첨단산업, 문화,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 등 여러 업종을 유치하고자 33만여㎡(10만여평) 부지에 2000여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사업 부지 반경 인근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수도권 전철 1호선인 직산역 등이 직접 연결됐기에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반이 되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착공 시기는 3개월, 준공 시기는 두 차례 정도 연기된 상황이다.

LH는 2017년 12월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대기하던 중 사업 부지에 천안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민간 골프연습장이 걸림돌로 적용해 보류됐고, 우여곡절 끝에 2020년 3월 최초 승인받았다.

상황이 이렇자 2023년이었던 준공 목표를 2025년 12월로 한 차례 연기했다.

이후 천안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계약서상 착공은 2024년 5월이었으나, 3개월이 지난 같은 해 8월이 돼서야 첫 삽을 떴다.

이는 공사 부지에 매립된 50여기의 유연분묘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무연분묘처럼 공고 게시 후 임의대로 이장할 수 없기에 개장이 가능한 적절한 다른 토지를 물색하는 등 관계자들과의 협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더 이상 착공을 미룰 수 없던 LH는 이장이 완료된 토지를 우선 착공한 뒤 분묘가 남아 있는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2025년 12월 목표였던 준공 시기를 2028년 12월까지로 한 번 더 연장됐지만, 다행히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에서 지연됐지만, 현재 착공에 들어선 상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계획한 공정률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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