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논란', 이 대통령 “재고가 충분하다… 일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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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논란', 이 대통령 “재고가 충분하다… 일부 과장”

3월 31일 국무회의 주재… “생필품과 의료용품도 마찬가지, 논란 생기지 않게 선제적 대응" 주문
유류가 인상과 대처하는 국민의 자세에 대해 "감사하다"
화석연료 의존 산업구조,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 강조

  • 승인 2026-03-31 13:4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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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월 31일 종량제 봉투와 관련, “논란들이 좀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재고가 충분하다”며 선제적 대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13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각종 생필품, 의료용품도 마찬가지다.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는데도 아주 지엽적인 부분에 일부 문제들이 과장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충분히 재고도 있고 원료도 있는데, 특정 지자체들이 준비가 부족하거나 해서 문제가 생기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서 해결할 수도 있다"며 "지방정부에 대해서 좀 더 엄격하게 지도 관리할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담당 부처는 다른 물품에 대해서 이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한 박자 빠르게 선제적으로 철저하게 대처해달라"며 "정부의 위기 대응 노력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허위 가짜정보들이 유포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수사 기관들도 엄정하게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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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가 인상과 관련한 국민의 대응에 대해선 감사함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유류의 최고가격을 설정하면 다른 나라 다른 경우 같으면 '드디어 기회다' 이래서 비싸게 올려서 다 받을 텐데, 대체로 주유소나 이런 곳에서 즉각적으로 최고가를 올리지 않고, 재고는 과거 공급받은 가격에 따라서 공급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지금과 같은 경제 산업 구조를 그대로 방치하면 앞으로도 지정학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근본대책을 서둘러야 된다. 이미 방향은 정해졌다.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느냐가 남아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력 수요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해법 모색과 함께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적절한 수준의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하고, 특히 무엇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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