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도로 시설물 산업·문화 융합 지명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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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도로 시설물 산업·문화 융합 지명 제정

6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 역사 정체성 담아

  • 승인 2026-04-07 09:3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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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도로 시설물인 '순무지삼거리' 사진/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초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도로 시설물 지명 제정에 나서 '산업과 문화가 결합 된 도시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도로 시설물에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을 반영하는 지명 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약 600조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 거점 구축과 맞물려 지역 정체성을 담았다.

특히 지명 제정은 교량 9곳, 지하차도 1곳, 교차로 20곳 등 총 30곳을 3월 '제2회 용인시 지명 위원회'를 열고 관련 안건을 심의했다.

지명 선정은 주민 참여도 반영됐다. 올 1월 원삼면 이장단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 '순무지삼거리', '중터사거리', '독촌사거리' 등 실제 지역에서 사용되던 명칭을 채택했다.

'순무지'는 고당리 일대 연못을 뜻하는 '순당'에서 유래한 순우리말로 '중터'와 '독천' 역시 오랜 마을 명칭이다.

대표적으로 '야광주교'는 문촌리와 야광마을, 죽능리를 연결하는 주출입 교량으로 조선시대 승려 무학대사가 이 일대를 '야광주가 묻힌 형상'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한편, 이번 지명안은 경기도 지명 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올해 하반기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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