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역모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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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지역모델 확산

-돌봄과 일자리 한 번에...경상북도 일자리편의점

  • 승인 2026-04-16 08:4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②03.일자리편의점
(제공=경북도)
아이 등교를 챙긴 뒤 여유 있게 출근하고, 경력 단절 이후에도 다시 일할 수 있는 환경. 일하는 부모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상이 경상북도에서 정책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도는 ▲돌봄과 재취업을 연계한 '일자리편의점' ▲등교 후 출근을 보장하는 '초등부모 10시 출근제'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한 '가족친화인증기업 지원'을 3대 축으로 일·생활 균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장 수요에서 출발한 이 정책들은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며 정부 정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자리 편의점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돌봄을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모델이다. 구미에 1호점을 시작으로 포항·예천까지 확대됐으며, 이용자 수는 2024년 225명에서 2025년 351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약 60%는 장기 고용으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경주·영주·칠곡에 추가 설치해 총 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부모 10시 출근제'도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자녀 등교 후 오전 10시까지 출근을 허용하는 제도로, 참여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한다.

2024년 36명에서 2025년 62명으로 지원 대상이 늘었고 적용 범위도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됐다. 특히 남성 근로자의 참여가 증가하며 가족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정부 정책에 반영돼 2026년부터 전국 시행에 들어갔다.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한 '가족 친화인증기업 지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도내 인증 기업은 2024년 302개에서 2025년 311개로 늘었고, 특히 중소기업 참여가 확대됐다.

도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가정의 안정이 업무 효율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이 걱정 없이 출근하고,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이 주저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일상에서 체감하는 정책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접근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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