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개 변전소 설치 순차적 준공 계획 VS 천안시 단기적인 전력 공급 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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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4개 변전소 설치 순차적 준공 계획 VS 천안시 단기적인 전력 공급 방안 절실

2021년 천안지역 계약전력 대비 2022년 전력 증가율 228%로 급증
장기적 4개 변전소 설치뿐만 아닌, 기업 유치·국가 공모사업 등 위한 단기적인 전력 공급 방안 요구

  • 승인 2026-04-29 11:17
  • 수정 2026-04-29 15:39
  • 신문게재 2026-04-30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는 최근 산업단지 조성과 공동주택 개발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전력의 변전소 신설이 2029년 이후에나 완료될 예정이라 심각한 전력 수급 불균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 부족은 기업 유치와 국가 공모사업 선정에 차질을 빚으며 도시 성장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으며,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인 대량 전력 공급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인근 지역의 전력을 끌어오는 임시 조치와 함께 변전소의 조기 건립을 위한 행정적 협력을 천안시에 요청하며 대응책을 모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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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28일 한전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력공급 안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정철희 기자)
천안 관내 산단 조성과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급격한 도시 팽창에 따른 전력 수요가 최근 5년간 평균 200%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전력공급 방안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시와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2021년 천안지역 계약전력 316MW 대비 2022년 전력 증가율이 228%로 나타났으며 2023년 208%, 2024년 176%, 2025년 188% 증가하는 등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은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맞춘다며 2022년 5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천안지역 변전소 신설이 반영되도록 요청했고 2023년 5월 4개의 변전소 건설을 승인받아 놓은 게 고작이다.

당시 154kV규모의 남산, 남천안, 풍세 2호기를 비롯한 345kV규모의 신천안 등 변전소 설치를 계획했지만, 준공 시기를 2029~2031년까지로 세웠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급불균형이 나타낼 수밖에 없는 상태다.

더욱이 시는 변전소 준공 기간까지 기업 유치와 데이터센터 관련 공모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싶지만, 전력 부족 탓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어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 천안은 비수도권 중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내려올 수 있는 마지노선인 만큼 상당수 기업이 천안으로의 이전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또 전력 수요가 높은 AI 시범도시 등 국가공모사업 관련 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선정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판단, 이로 인해 도시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단기적인 전력 공급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도 비상이 걸렸다.

한전은 원활한 변전소 설치를 위해 공동주택 건설 등 건축행위 전에 전력공급가능 여부 등을 사전 협의하도록 인허가 신청자에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남천안 변전소 입지와 관련, 도시계획시설결정(변경)승인 고시의 조속한 추진과 남산변전소 전력공사 중 수직구 설치를 위해 계획부지 내 국유재산 대부 협의시 지원을 천안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기존 전력망인 아산, 세종 지역 변전소 4개소에서 약 300MW의 전기를 천안으로 끌어오고 있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 수요에 공급을 맞추고자 천안시에 문제점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주택 공급이나 산단 조성은 순차적으로 해결된다 해도 국가공모사업의 갑작스러운 공지에 대한 대책은 어려움이 있는 편"이라며 "전력만 확보되면 중심지인 천안의 확정성이 높은 만큼, 단기적인 다량의 전력 공급방안을 가외로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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