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차전지 원자재 분석 기반구축' 공모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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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이차전지 원자재 분석 기반구축' 공모 선정돼

산자부 공모, 관련 재원 확보

  • 승인 2026-05-03 14:5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동인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원자재 확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검증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단순한 생산 지원을 넘어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원자재 분석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되며 관련 재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원자재 확보와 품질 편차 문제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는 주요 광물은 특정 국가 중심의 공급 구조를 보이고 있어 국제 정세에 따라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재료 성분 차이에 따른 품질 격차가 제품 성능과 직결되면서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료 단계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밀 분석과 성능 검증이 가능한 장비를 도입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분석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분석 기준을 체계화해 산업 전반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수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시설과 장비가 집적된 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보다 견고하게 만든다는 것이 시의 목표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공급망 리스크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 순환 구조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확장 효과도 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자재 확보와 품질 경쟁력이 곧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분석과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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