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대전 구청장 후보들 실효성 공약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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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대전 구청장 후보들 실효성 공약 '봇물'

박희조, 빅5급 종합병원·하이엔드 방과후 캠퍼스 제시
서철모, 24시 돌봄·AI 교육 강화…양육 부담 완화 공약
정용래, 테크아트 로드·복합문화예술센터 추진

  • 승인 2026-05-12 16:5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 구청장 후보들이 단순 구호를 넘어 의료, 교육, 돌봄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실효성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는 대형 종합병원 유치와 하이엔드 방과 후 캠퍼스 조성을,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는 24시 돌봄 체계 강화와 양육 지원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과학과 예술을 결합한 공공복합청사 및 테크아트 로드 조성을 통해 미래형 문화도시로의 전환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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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돌봄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최화진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 구청장 후보들이 분야별 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구호성 공약보다는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앞세운 실효성 있는 구상들이 잇따라 제시되며 생활밀착형 정책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문화·교육·돌봄·의료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청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돌봄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의료와 교육 인프라 확충에 방점을 찍었다.

대전역 인근 화병원 부지 일원에 이른바 '빅5급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AI·코딩·과학·예술 교육 등을 접목한 '동구형 하이엔드 방과후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취임 즉시 구청장 직속 '종합병원 유치 전담 TF'를 구성해 대전시, 정부, 철도공사, 민간병원, 대학병원, 의료법인, 투자기관, 도시개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꾸리고 수도권 대형병원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단순 선언을 넘어 추진 구조와 재원 방식까지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실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또 두 번째 공약으로는 '동구형 하이엔드 방과후 캠퍼스 조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동구청은 플랫폼을, 교육기관은 전문성을 내고, 학부모는 수요를 제안하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라며 "속도감 있고 예산을 아끼며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하겠다"라고 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도 교육·돌봄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생활밀착형 정책 경쟁에 가세했다. 서 후보는 공공·마을도서관 확충과 '서구형 24시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 설치를 통해 방과 후와 야간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 창의체험관 조성과 AI·과학 교육 콘텐츠 확대를 통해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노후아파트 육아 소음매트 지원 시범사업과 사립유치원 건강 간식 지원 사업 등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서철모 후보는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는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이고, 미래세대가 자라기 좋은 도시"라며 "아이의 웃음이 넘치고 부모의 걱정은 덜어주는 서구,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도 이날 문화 분야 전략을 발표하고 'AX(AI 전환) 시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 유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과학도시 유성의 특성을 문화·예술과 결합해 미래형 문화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공약으로는 구암동 일원 과학·예술 융합 공공복합청사 조성과 봉명동 온천로를 중심으로 한 '테크아트 로드' 조성이 포함됐다. 미디어아트와 과학기술 기반 조형물을 설치해 유성온천 권역을 새로운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학하동에는 공연장과 전시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정용래 후보는 "시대와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문화도시 유성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 자연과 휴식, 치유를 연계한 문화공간 조성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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