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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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 가동

-공공기관 2차 이전 앞두고 경북도 ‘유치 전면전’ 선언

  • 승인 2026-06-09 08:20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공공기관 유치위원과 관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방선거 이후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그동안의 유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도의 공공기관 유치 추진 현황이 보고되고, 이전 대상 기관 선정을 둘러싼 전략과 대응 방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도 지방시대정책과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40여 개 기관을 전략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며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2차 이전을 계기로 산업과 공간, 인재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고 비수도권 핵심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첨단 제조 혁신 ▲스마트 물류 ▲애그리테크 ▲생활·교육 중심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첨단 제조 혁신 분야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원전·SMR 등 지역 주력 산업을 기반으로 연구·기술 지원 기관 집적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주요 유치 대상으로 제시됐다.

스마트 물류 분야는 경북혁신도시에 모여 있는 교통·우정·조달 기능을 활용해 물류 서비스와 모빌리티, 유통 플랫폼 기능을 결합하는 구상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을 포함한 관련 기관 유치가 검토되고 있다.

애그리테크 분야는 기존 농림·검역·종자 관련 기관과 연계해 농식품 유통과 가공, 수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국립산림과학원 등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생활·교육 분야에서는 보육·복지·문화·환경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고, 교육·연수 기능을 연계한 공유형 캠퍼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 홍보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성공 사례를 경북에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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