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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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市, 공정성 논란 막기 위해 전체 통합공모로 선발
사업화 자금 138억원 등 총 171억 예산투입 예상

  • 승인 2026-06-22 17:31
  • 신문게재 2026-06-23 2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을 포함한 4개 도시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하는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다음 달 7일까지 창업기업 278개사를 모집합니다.

대전시는 KAIST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기술 인재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올해 선정되는 74개 기업에 총 171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 유치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단발성이 아닌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되어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대전이 글로벌 창업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지역 창업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창업기업 한 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창업기업 통합공고'를 내고 다음 달 7일까지 약 2주간 창업기업 278개사를 모집한다.

이번 공고는 지난 4월 발표한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자원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 기반 창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대전을 비롯해 대구·광주·울산 등 4개 도시를 창업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대전에서는 올해 총 74개 기업을 선정한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4억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대전시는 KAIST가 소재한 과학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인재 중심의 창업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 창업진흥과 관계자는 "당초 중앙부처에서는 전국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실질적인 창업도시로 성장·정착하기 위해서는 KAIST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며 "이 같은 지역 강점이 대전의 창업도시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창업도시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26년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창업기업 통합공고'를 통해 총 278개 기업에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중기부 제공)
이번 공모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초기·도약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및 이전을 지원하는 '지역창업패키지'다. 투자연계형 창업패키지는 기업 업력에 따라 창업 3년 이내 기업에는 최대 8000만 원, 창업 3~7년 이내 기업에는 최대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창업패키지는 기업당 2억 5000만 원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전체 모집기업 278곳 중 100곳은 지자체가 자체 기준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178곳은 K-스타트업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다.

다만, 대전시는 사업 첫해인 점을 고려해 74개사 모두를 통합공모 방식으로 선정키로 했다. 공정성 논란 가능성 등을 감안한 조치로, 자율선정 방식은 내년 이후 도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사업화 자금 138억 원을 포함해 기술지원, 인재육성, 투자유치 지원자금 등 총 171억 원(국비 169억, 시비 2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은 그동안 지역 창업 지원사업에서 보지 못했던 역대급 규모"라며 "기존 타 사업 수혜 기업도 중복 지원이 가능해 창업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발성이 아닌 5개년 계획(3+2년)으로 추진되는 중장기 사업"이라며 "시는 매년 지속적인 기업 선정을 통해 지역 청년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 하반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창업도시 6곳을 추가 선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권 도시 5곳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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