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 재개장 예고에 세종시 "적극 지원"…시민단체 반색

  • 정치/행정
  • 세종

금강수목원 재개장 예고에 세종시 "적극 지원"…시민단체 반색

시설 정비 등 절차 거쳐 내년 재개장
세종시, '적극 지원' 재정 분담까지 언급
캠핑장, 황토길 등 콘텐츠 재개도 관심
시민단체도 "환영, 국공유화 관철해야"

  • 승인 2026-07-21 16:53
  • 수정 2026-07-21 17:25
  • 신문게재 2026-07-22 3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매각을 중단하고 금강수목원의 재개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자, 세종시와 지역 시민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적극적인 지원과 공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세종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예산 분담까지 고려하며 충남도와 협력할 방침이며, 시민들은 야영장과 황토 산책길 등 주요 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번 결정이 수목원의 공공성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정부 차원의 국공유화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2026030301000190100007172
금강수목원의 메타세콰이아아 황톳길.맨발 산책로로 많은 이들이 찾았던 곳이나 지금은 철거 수준에 놓여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2025년 6월 폐원 이후 1년간 방치된 금강수목원의 재개장이 가시화되자, 세종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환영 입장을 표했다.

충남도가 2027년 재개장을 예고한 가운데 세종시는 재정 분담까지 거론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21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폐원 이후 추진되던 수목원 부지(산림자원연구소) 매각을 중단, 재개장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인력 배치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재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재개장을 적극 지원해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충남도 입장에선 재개장 준비 과정에서 상당한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도의 전향적인 결정과 노력에 환영한다"는 입장과 더불어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와 공조해 부담이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시민들의 콘텐츠 등 이용이 불편하지 않도록 예산 분담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KakaoTalk_20260721_154026667
금강수목원 내 야영장 데크와 놀이터. (사진=조선교 기자)
시민들의 관심은 수목원 내 콘텐츠 활용에도 쏠려 있다.

그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수목원 내 야영장과 숙박시설부터 충남 태안과 청양 등으로 자산 이전이 상당 부분 진행된 동물원과 산림박물관 등 시설의 재개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다.

또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꼽히는 '황토 메타길(맨발 산책길)'도 다시 이용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재로선 각 시설의 재개 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간 민간 매각 추진을 반대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던 지역 시민사회에서도 재개장 소식에 환영 입장을 표했다.

대전·충남 6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금강수목원 공공성지키기 네트워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수목원 본연의 공공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과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중앙정부, 산림청과 함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금강수목원 보존을 위한 국공유화 타당성을 입증하고 이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충남도와 세종시의 결단력 있고 신속한 행정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721_154035642
금강수목원 내 숙박시설. (사진=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721_154052371
금강수목원 내 식물원 건물. (사진=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721_154312044
금강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사진=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2.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3. 김장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4. [경찰의날] 대전 112상황실 이가현 경장 "저희가 침착해야 신고자도 안심하죠"
  5. 교육재정부터 아동보호·산림안전까지… 충청권 국감 현안 봇물
  1. 대전 교통사고 잇따라... 2명 숨져
  2. 충남대 통합 재추진 요구 맞서 평의원회 '재투표 불가' 의결…갈등 격화
  3. 허태정 지자체 순회, 원도심 미래 성장 청사진 제시안 나올까
  4.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개발사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해 계약 해지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전시가 후속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기존 최고 72층 규모의 건축계획과 주거 및 상업, 업무시설 비율 등을 다시 살펴 사업성을 높여 2027년 하반기 5차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는 것이 행정당국의 방침이다. 환승센터를 비롯해 공공부문은 분할해 공공투자를 통해 사업시기를 앞당기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10월 20일 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시행자인 대전역세권개발PF..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5대 시중은행 대출취급 6개월 내 금융사고 449억... 실효성 있는 대책 시급

최근 5년간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 대출 취급 또는 만기 연장 후 6개월 이내 발생한 금융사고가 134건, 관련 대출금액은 449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KB국민은행의 관련 대출금액이 406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6년 7월까지 대출 취급 또는 만기연장 후 6개월 이내 금융사고가 보고된 사례는 총 134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금액은 449억 2500만원이다. 은..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28일 회의 개최 유력

세종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통과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정감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28일 특별법 논의를 위한 회의 개최가 유력시되면서다. 앞선 13일 중앙행정기관의 2차 이전안이 확정·발표되면서,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 명분을 더욱 크게 확보한 것도 사실이다. 2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 일정을 두고 협의를 지속 중이다. 국토위 감사는 23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에 따라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