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로 잇는 이웃의 정…단양 결혼이주여성 '문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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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로 잇는 이웃의 정…단양 결혼이주여성 '문화 소통'

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11명과 공예체험·식사 나눔
한국 생활문화 체험하며 지역사회 유대감 높여

  • 승인 2026-08-09 08:3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3) 공예체험 참가자 단체사진
한국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와 단양군가족센터가 마련한 손바느질 공예체험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과 회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바늘과 실로 작품을 만들고 따뜻한 한 끼를 함께 나누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단양에서 마련됐다.

한국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는 지난 7일 단양군가족센터와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11명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공예체험과 식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공예활동을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바늘과 실을 이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완성했다. 처음 접하는 작업에 서툰 모습도 보였지만 서로 방법을 알려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공예의 재미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후에는 한국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함께했다. 참가자와 회원들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등 이웃 간 정을 쌓았다.

중국 출신 한 참가자는 "직접 손으로 작품을 꾸미는 시간이 새롭고 즐거웠고,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식사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미정 단양군가족센터장은 "다양한 체험과 소통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인순 한국생활개선단양군연합회장도 "이번 만남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지역사회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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