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책을 읽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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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책을 읽지 않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승인 2026-08-11 10:00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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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22권의 책을 출간했고, 작년까지 매주 한 권 이상 읽고 공유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권 수준이다. 시간이 없어서일까? 아니다. 책보다 매일 웹툰, 운동, 아내와 함께 중국 드라마를 본다. 책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난다.

최근 성인의 약 60%는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직장인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스마트폰이 가장 큰 원인이고, 퇴근하면 몸과 마음이 지친다.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고,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 독서 습관이 없고, 혼자 읽다 보면 오래가지 못한다. 무엇보다 읽은 내용을 삶과 업무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책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 주는 가장 값싼 스승이다. 생각의 깊이와 행동의 수준을 높여,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 판단을 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물론 지식과 지혜를 얻는 길이 책만은 아니다. 좋은 강의를 듣고,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며, AI를 활용해 배우고, 연구회에서 함께 토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도 깊이 있는 독서를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독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성찰하는 힘을 길러 주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근무할 때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대선배가 있었다. 그 선배는 목적을 정한 뒤 책을 선택했다. 중요한 문장은 밑줄을 긋고 메모했고, 반드시 내용을 정리해 시사점이 있으면 곧바로 업무에 적용했다. 무엇보다 읽은 내용을 글과 말로 다른 사람과 꾸준히 나누었다. 독서는 공유할 때 더 큰 가치가 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 주었다.

2005년 멘토링을 시작하면서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정리해 보내도록 했다. 1년 동안 세 번 제출하지 못하면 멘토링에서 탈락시켰다. 첫해에는 10명 중 2명이 독서 때문에 탈락했다. 지금은 한 달에 두 권을 권장하지만, 대부분은 한 달에 한 권을 넘기지 못한다. 독서는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야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한 권의 책은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행동을 바꾸며, 행동은 성과를 낳는다.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오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30분 줄이고, 책을 펼쳐 보자. 1년 후 가장 크게 성장한 사람은 바쁜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책과 함께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사람일 것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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