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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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시 9월 7일 스타트… 지역대 신입생 10명 중 9명 뽑는다

대전권 4년제 8곳 1만7400여 명 선발
비수도권 대학 수시 선발 비중 89.5%
지역인재 확대… 수능최저·면접 일정 변수

  • 승인 2026-08-20 17:28
  • 수정 2026-08-21 18:48
  • 신문게재 2026-08-21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7학년도 수시모집이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전체 모집의 핵심인 1만 7,400여 명을 수시로 선발하며 본격적인 신입생 확보 경쟁에 나섰습니다.

비수도권 대학의 수시 비중이 89.5%에 달하는 상황에서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의대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 학교폭력 조치사항 필수 반영 등이 주요한 입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수험생은 대학별로 상이한 전형 방식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수시 합격 시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제한된다는 점을 유의하여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대전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시기'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권 주요 4년제 대학 8곳은 수시에서 1만7400여 명을 선발한다. 비수도권 대학이 신입생 10명 중 9명을 수시로 뽑는 만큼 수시는 수험생의 진학과 지역대의 신입생 확보를 좌우하는 승부처다.

올해는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늘고 의과대학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됐다. 대학과 모집단위마다 학생부 반영방법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실기 일정도 다르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흐름과 대전권 주요 대학의 모집 규모, 수험생이 확인해야 할 지원 기준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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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20일 한국대교협과 전문대교협, 각 대학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곳의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717명이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은 27만7583명으로 80.3%를 차지한다. 전년보다 1735명 늘었고 비중도 0.4%p 높아졌다.

정시모집은 6만8134명으로 전년보다 1197명 줄었다. 전체 모집인원이 538명 증가했지만 증가분보다 많은 인원이 수시에 배정된 모양새다. 지역대는 수시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다. 비수도권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89.5%를 수시에서 뽑는다. 전국 평균보다 9.2%p 높은 수준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15만6403명으로 수시 전체의 56.3%를 차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8만1931명인 29.5%다. 두 전형을 합한 학생부위주전형 모집인원은 23만8334명으로 수시 선발인원의 85.8%에 이른다. 논술위주전형은 1만2711명, 실기·실적위주전형은 2만1954명을 선발한다.

대전권 주요 대학도 수시모집요강을 확정하고 신입생 선발 준비에 들어갔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충남대 3354명, 한남대 2744명, 우송대 2066명, 국립한밭대 2053명, 목원대 1980명, 배재대 1895명(정원 내), 대전대 1722명, 건양대 1627명(메디컬 978명)이다.

이들 8개 대학의 수시 모집 규모는 1만7400여 명이다. 대학별로 정원 외와 전형기간 자율화 모집인원의 포함 여부가 달라 지원자는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와 전형의 선발인원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대전지역 전문대도 수시 중심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우송정보대와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보건대 등 4곳은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수시 1차 원서를 받고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전국 전문대의 202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16만6474명으로 전년보다 3466명 줄었다. 이 가운데 91.5%인 15만2245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수시 1차는 12만367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4.3%, 수시 2차는 2만8574명으로 17.2%다. 정시 모집인원은 1만4229명인 8.5%에 그친다.

전문대 수시는 4년제 대학과 달리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전문대 지원은 4년제 대학 수시 지원 횟수인 6회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더라도 일반대와 전문대의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최초합격과 충원합격 모두 같은 제한을 받는다.

4년제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모든 대학이 닷새 동안 원서를 받는 것은 아니며 이 기간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마감일과 마감시간이 서로 달라 원서접수 대행사이트와 대학 입학처 공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면접과 논술·실기 등 수시 전형은 9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최초합격자는 12월 18일까지 발표하고 등록은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미등록 충원합격 통보는 12월 29일 오후 6시, 충원 등록은 12월 30일 오후 10시에 각각 마감한다.

지역인재전형 확대도 대전 수험생에게 주요 변수다. 2027학년도 전국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2만7730명으로 전년보다 952명 늘었다.

종로학원이 대학별 모집계획을 분석한 결과 충남대와 건양대·을지대 등 대전지역 의대 3곳은 전체 모집인원 238명 가운데 166명인 69.7%를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뽑는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뿐 아니라 논술·실기·수능위주전형 등 모든 대입전형에 반영된다. 감점 폭과 부적격 처리 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2027학년도 수능 시험은 11월 19일 치러진다. 국어와 수학의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시행되는 마지막 수능이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원서접수 이후에도 수능 준비를 이어가야 한다.

지역대 입학처 관계자는 "전형별 모집인원과 수능최저 적용 여부뿐 아니라 면접·실기 일정이 겹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문대 지원까지 포함해 신중하게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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