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애로 발굴… 환경개선에 앞장”

[2012 새해설계] 이근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

▲ 이근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새해에는 우리 중소기업인 모두 비상하는 흑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이근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올 한해 동안 공정한 기업생태계의 정착을 위해 힘쓰고, 중소기업 인식개선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계는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중소기업 정책들이 하나씩 열매를 맺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선정되고,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 신청권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이어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제도도 제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며 “신용카드와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의 판매수수료율이 낮아지고, 대규모 유통업과의 공정한 납품거래를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 이는 중소기업 모두가 서로를 신뢰하고, 힘을 하나로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소기업의 창의와 활력은 공정한 경쟁 속에서 꽃피울 수 있다”며 “공생발전이 문화로 정착되고, 중소기업의 경영악화와 성장정체를 불러온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제도와 규제가 완화되도록 중소기업과 업종별 협동조합, 그리고 중앙회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본부장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우리 지역의 유망한 중소기업에 유입돼 발전하는 선순환구조를 위해 중소기업 인식개선사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근국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과 경쟁력,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아 청년세대가 취업을 기피하고 있고, 이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안정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발굴해 정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건의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좀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