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부자라 기부? 아껴서 기부한 것”

션 '이야기쇼 두드림'서 루머 해명

▲ 뉴시스 제공

가수 션<사진>이 잦은 기부와 관련, 자신의 집안에 대한 루머를 해명했다.

션은 14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집이 부자이기 때문에 기부를 많이 한다는 루머가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16살 때 가출한 후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션은 “당시 밥도 굶어봤고 갈 곳이 없어 고생한 적도 있다. 방황의 시기를 거쳤다”며 “아무리 집을 나갔어도 아들이니까 부모님은 도움을 주려고 하셨지만 내가 한 결정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만이 “괌에 가면 커다란 골프장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그런 것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묻자 션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내가 용돈을 보내드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션은 현재 국내외 400명이 넘는 아이들을 후원하며 후원비용만 한 달에 약 2000만원이 넘는다. 그는 “집안이 부자라서 기부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안 사고 아끼면서 기부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