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34득점 '최강용병은 바로 나'

  • 스포츠
  • 배구

가빈 34득점 '최강용병은 바로 나'

삼성화재 2연승 주도… KEPCO전 3-0 완파 안젤코와 용병대결 압승… 인삼공사는 2연패 부진

  • 승인 2012-01-15 18:29
  • 신문게재 2012-01-16 1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삼성화재 가빈이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상대 블로커 위로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블루팡스]
▲ 삼성화재 가빈이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V리그 KEPCO45와의 경기에서 상대 블로커 위로 스파이크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블루팡스]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KEPCO45를 꺾고 후반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경기에서 KEPCO45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7-25)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18승 2패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고, 상대전적 4승 무패로 'KEPCO45 킬러'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1세트 삼성은 상대 리시브가 불안한 틈을 타 가빈(207㎝)과 박철우(199㎝)의 고공강타와 고비 때마다 나온 블로킹 등에 힘입어 초반 11-6으로 점수를 벌리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1세트를 25-22로 끊은 삼성은 2세트 한때 KEPCO45의 반격에 고전했다. 상대 주포 안젤코와 샛별 서재덕으로부터 오픈공격을 잇달아 허용하고 실책까지 겹치면서 중반까지 16-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대단했다. 가빈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으로 4점을 따내면서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세트 막판 22-21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가빈의 고공강타와 상대 공격수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25-23으로 KEPCO45의 추격을 잠재웠다.

3세트 삼성은 분위기가 가라앉은 KEPCO45를 상대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 안젤코의 연속 블로킹에 당하며 23-24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결정적 순간 국가대표 리베로 여오현의 디그가 나오면서 27-25로 세트를 따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가빈은 양팀 최고인 34득점을 올려 득점 2위인 안젤코(25 득점)와의 자존심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최고 용병임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이날 경기 2세트가 끝난 뒤 과거 코트를 호령하며 삼성의 V5를 이끈 신선호, 박재한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신선호는 명예의 전당 헌납을 위한 핸드프린팅을 한 뒤 “코트를 떠나게 돼 서운하지만, 앞으로도 삼성화재를 많이 응원해 달라”고 홈팬들에게 고별인사를 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선두 KGC인삼공사는 하위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2-3(32-30, 22-25, 22-25, 25-23, 12-15)으로 덜미를 잡혔다. 12승 5패 승점 37점이 된 인삼공사는 선두를 지켰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천안아산범방, 제18회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3. 새마을금고 천안시이사장협의회, (재)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
  4. 천안법원, 고객 휴대폰 몰래 판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5.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1. 천안시, '보라데이' 기념행사 개최
  2. 상명대, 충남반도체마이스터고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활성화 맞손
  3. 한기대, '다담 EMBA 최고경영자과정' 40기 힘찬 스타트
  4. 천안시, 천안흥타령춤축제 앞두고 '안심 방역' 총력
  5. 나사렛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025 충남지역혁신 프로젝트 채용박람회 참가

헤드라인 뉴스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조파업 전성시대 열리나' 커지는 우려감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노조 파업이 잇따르면서 '노조 파업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연관성을 부정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경영계는 법 통과가 노조파업의 도화선이 됐다고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한국GM,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등 국내 주요 자동차·조선업 노조는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줄줄이 파업을 선언했다. 노사 갈등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는 양상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설명회를 열고 "이번 파업은 임단협 과정에서 임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