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교통지옥' 직산역 대정비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교통지옥' 직산역 대정비

대중교통 노선 협의와 불법 주정차 혼잡 등 8월까지 해결키로

  • 승인 2013-06-20 13:33
  • 신문게재 2013-06-21 16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천안 직산역이 지난 수년간 대중교통이용 불편과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가 오는 8월까지 대대적인 노선 정비를 통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천안 직산역 이용객들의 불편에 따른 민원으로 천안 3개 버스회사와 수시로 노선변경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버스승강장 개설 문제와 주변개선 등도 끝마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산역은 이용객 불편때문에 2007년 역내 시내버스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버스회사들의 비수익성과 운행시간부족을 이유로 불과 1년만에 중지했다.

이후 1일 평균 2500여명의 이용객들은 직산역으로부터 500여m 떨어진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직산역은 편도 2차선 다리로 진입로를 개설, 회차할 수 없는 여건이기에 통근버스가 진입할 수 없어 인근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직산역은 이런 고충을 들어 충남테크노파크 등 일부 통근버스에 대해 출퇴근시간대 대기할 수 있도록 유료주차장을 무료개방했지만 공간이 모자라 역부족한 상태다.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직산역 이용객들은 1일 8000원, 월6만원이나 하는 주차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진입다리의 편도 1차선을 막고 아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결국 보행자의 교통사고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주차차량의 도난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개선이 요구돼왔다.

시민 김모(40)씨는 “유료주차장은 거의 비어있는데 진입다리위는 주차장을 방불케한다”며 “인사사고와 도난사고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회사와 노선문제에 대해 오는 8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도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버스노선이 들어오면 환영할 일”이라며 “유료주차장 확장부분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풀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입학식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 어르신 복지 증진 맞손
  3.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4. "함께하는 한 끼, 이어지는 우리"
  5. 음악의 감동과 배움의 열정으로, 어르신 삶에 새 활력을!
  1.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2.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3.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