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활발

  • 전국
  • 충북

청주,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활발

中칭다오·日니가타 참여 … 사진전·공연 등 매달 진행

  • 승인 2015-08-17 13:33
  • 신문게재 2015-08-18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 칭다오(중국), 니가타(일본) 등 3개 도시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사업이 활발하다.

교류 사업은 지난 2월과 3월 개별 개막식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칭다오 무형문화재 교류공연, 니가타 식문화심포지엄, 청주 지방공항포럼, 문자학술회의, 도시별 문화주간행사 등으로 문화교류의 꽃을 피웠다.

지난 5월 21일부터 한 달간 열린 청주문화주간 행사에서는 동아리경연대회,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초청공연, 옛 연초제조창 창고 건물을 활용한 시민 애장품 특별전 등이 열렸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주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칭다오에서 열린 칭다오문화주간 행사에서 청주의 풍광을 자랑했다. 지역 화가 20명이 수채화전을 열었고, 사진작가 10명의 전시회도 마련했다.

청주농고 사물놀이팀과 전통음악 그룹 씨알누리는 청주의 멋과 흥겨움을 선사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칭다오 시장을 예방,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문화·경제 교류를 제안했다.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과는 국제선 개설 등을 논의했다.

청주 조직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니가타 문화주간 행사에도 참석, 청주의 문화 정신을 뽐냈다.

공연전문단체들은 춤과 묘기로 니가타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섬유 작가 이소라, 솟대 장인 조병묵, 붓 장인 유필무, 서예가 김종칠 등 지역 예술인들은 청주의 문화 정신을 전파했다.

청주, 칭다오, 니가타의 청소년들도 활발한 교류 행사를 벌였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행사는 지금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는 21일에는 청주 민족예술제 교류 공연이 벌어진다.

다음 달에는 니가타에서 서도·매체 교류 행사가, 칭다오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 교류 행사가 펼쳐진다.

10월에는 니가타에서 한·중·일 문화도시 회담이, 칭다오에서 한·중·일 예술제와 오왕(五王) 선발대회가, 청주에서 한·중·일 창조학교가 각각 개최된다.

11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일 문화예술 포럼이 진행되고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하반기에 20여개의 교류 프로그램이 3개 도시 시민을 만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조직위 변광섭 사무국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갈등과 대립의 관계를 화합과 상생의 가치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지역기업·소상공인 240곳 '대전 0시 축제' 함께 뛴다
  2. 재개발조합 임대아파트 사업권 결정 비리 온상…통째로 넘기는 관행에 감독 부재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신속 과제 선정...외투만 화려
  4. [현장]폭우 계절인데 피할곳 없는 '다리밑 노숙인'…"기관간 협력체계를"
  5.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1. 민주당 "공천개입 의혹 해명해야" vs 국민의힘 "거짓 선동에 놀아나"
  2. '수능 D-100' 고3 교실 가 보니… 여름방학 반납하고 자습·수시 원서 준비
  3. 대전·충남 교사·공무원 노조 "행정통합, 교육자치 훼손… 강력 반대"
  4.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전시가 대전역 정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추진을 위해 1년 6개월 만에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골 깊은 주민 갈등만 확인한 채 흐지부지 마무리 됐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대전시, 동구청은 6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 1층 대강당에서 정동 공공주택지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는 2023년 2월, 2024년 2월 개최 이후 3번째다. 이날 LH는 토지·건물소유주, 영업자, 세입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계획, 대상자별 보상, 제도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앞서 법 개정을 통해 토지..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 정부보다 먼저 폭우피해 특별지원금 지급

충남도는 오는 7일부터 폭우피해 관련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우선 신속하게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일 도에 따르면 특별지원금은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총 232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지원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도는 지난 5일 피해 조사를 마치고 특별지원금을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선제적인 조치로, 시군 재난·주택·농업·소상공인 관련 부서를 통해 정부 지원금보다 먼저 지급할..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D-2년...8일 성공 이벤트 열린다

2027년 8월 1일 개막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전초 행사가 오는 8일 세종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대회 D-2년을 앞두고 이날 저녁 7시 '흥이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막을 내린 뒤, 지난 달 27일 대회기 인수 기념의 의미도 담고 있다. 사실상 본격적인 대회 준비의 서막으로 보면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