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국지도 투자 특정지역 편중 충청권 홀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도·국지도 투자 특정지역 편중 충청권 홀대

  • 승인 2016-09-27 10:48
  • 신문게재 2016-09-27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사업( 23.3%, 경북 집중

연장(22.6%), 예산(18.8%)도 편중, 충청권 중위권

강훈식 “균형발전 역행”




정부가 지역개발을 위한 주요 SOC사업 가운데 하나인 국도·국지도 투자를 특정지역에 편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에 사업건수와 사업비가 집중되고 있는데 충청권은 중간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국토위)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사업 119건 가운데 23건(19.3%)이 경북에 배정돼 9개 광역도(道)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충북(11건), 전남(11건), 전북(10건) 등 하위권 지자체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경북 다음으로는 경기 17건(14.2%), 충남 및 경남 16건(13.45%), 강원 15건(12.6%), 제주 0건 등의 순이었다.

사업규모와 사업비의 경북 편중도 두드러졌다.

사업규모의 경우 전체 970.9㎞ 가운데 경북에 5분의 1이 넘는 220.2㎞(22.6%)가 돌아갔다.

반면 충청권은 경북의 절반가량에 불과, 대조를 보였다.

충북 110.3㎞(11.3%), 충남 107.9㎞(11.1%)로 각각 4~5위에 그쳤다.

다른 지역은 강원 132.4㎞(13.6%), 전북 112.1㎞(11.5%), 전남 105.2㎞(10.8%), 경남 95.5㎞(9.83%), 경기 87.3㎞(8.99%) 등이다.

전체 9조 2800억원이 투입된 사업비 규모도 비슷한 상황이다.

경북이 18.8%인 1조 7500억원을 배정받아 가장 많았다.

충청권은 충북이 1조 2100억원(13%), 충남 1조 600억원(11.4%)으로 각각 3~4위에 그쳤다.

나머지 지역은 강원 1조 4600억원(15.7%), 경기 1조 100억원(10.8%), 전북 1조원(10.7%), 전남 9100억원(9.8%), 경남 8300억원(8.94%) 등의 순이다.

경북은 MB정부가 수립한 제3차 5개년 계획에서도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건(18.8%)의 사업수가 포함된 바 있다.

이같은 사실은 TK가 고향인 대통령인 MB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특정지역에 편중된 도로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전국적으로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사업수와 사업비가 계속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5개년 계획은 206건, 27.7조원이었지만 2차 186건, 21.7조원, 제3차 117건, 9.5조원만이 편성됐다.

사업추진율 역시 제1차 계획 206건 중 183건(88.8%), 제2차 73.7%, 제3차 40.2%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국가의 도로사업계획이 갈수록 특정지역에 편중돼 수립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공약에 맞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제일·서울=황명수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1.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