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소형마트, “메디안치약 환불 안돼요”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중ㆍ소형마트, “메디안치약 환불 안돼요”

  • 승인 2016-09-29 13:52
  • 신문게재 2016-09-29 6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소형마트 “회수절차 명확히 들은 바 없다”... 정확한 회수 집계 불가

대전본부, 현황 파악 착수… 불편 최소화


메디안 등 가습기 살균제 치약 11종에 대한 회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일부 중ㆍ소형마트에서는 교환ㆍ환불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영수증이 없어도 쓰던 제품도 환불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제품만 가져오면 환불을 해준다.

반면, 동네 중·소형 마트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아모레퍼시픽 대전지역사업본부는 중·소형 마트에도 문제가 된 상품들에 대한 환불·교환 지침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환불·교환이 진행되고 있는 중ㆍ소형마트가 몇 곳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아 얼마나 회수를 했는지 정확한 집계를 알 수 없을 정도다.

그러는 사이 이날 현재까지도, 곳곳의 일부 중·소형마트 판매대에는 여전히 메디안 치약 등이 타 회사의 치약과 섞여 판매되고 있었다. 중간 에어전트 등이 납부하는 관계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측로부터 회수 절차에 대해 명확히 들은 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소비자들은 ‘환불·교환은 대형마트에서 하라’는 소형마트 업주 때문에 헛걸음도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여전하다.

아모레퍼시픽 대전사업본부 관계자는 “중·소형마트에 교환·환불 절차를 다시 한번 공지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 치약 11종에 대한 환불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47만 6000여개가 환불 처리됐다고 밝혔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