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대전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 컨퍼런스 개최

  • 승인 2026-06-18 18:16
  • 신문게재 2026-06-19 2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정부의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에 맞춰 대전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공공보건 특별회계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독자적인 보건의료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전의료원 개원 전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중증 응급과 소아 의료 등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재정 계획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시민 참여 기구 상설화와 각계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대전형 필수의료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습니다.

IMG_7748
대전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충남대병원과 공동개최한 '대전형 필수의료 강화 위한 콘퍼런스'가 충남대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개최돼 주제발표 후 토론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보건복지부 주도의 지역 필수의료특별회계가 내년에 신설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지방 정부에서도 공공보건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대전시 책임의료기관이 부재한 가운데 대전시립의료원 개원 전에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대전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충남대병원과 함께 18일 오후 2시 충남대병원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에서 대전형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복수경 충남대병원장과 정진규 대전시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이정상 대전보훈병원장, 이용만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 황효숙 대전시 중구보건소장 등 대전에서 공공보건의료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와 토론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에 의해 2027년 1월부터 1조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가 신설될 예정으로 공공보건의료 전화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백주 을지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형 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 신설을 주문했다. 나 교수는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에 지방자치단체가 정해진 비율의 지방비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수행했으나, 전국이 동등하게 시행할 순 있으나 지방의 보건의료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고 국비보조 사업에서 대개 분절되어 서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라며 "대전시 필수 공공의료·돌봄통합지원 특별회계를 만들어 정부의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더불어 공공보건의료에 안정적 재원을 마련해 정부의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지방 보건정책의 중심이 될 게 아니라 우리지역에 필요한 공공보건 의료분야를 찾고 집행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대전시의 필수의료 보건의료정책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상설화된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어 안순기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주제발표에 나서 지역·필수·공공의료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 실장은 "대전시에 지역책임의료기관이 부재한 상황으로 대전의료원 개원 전까지 시민이 안심하고 찾는 공공병원의 책임의료기관 지정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회계가 시행되는 때를 준비해 중증 응급, 외상, 심뇌혈관질환, 야간 소아응급 등 중기적 관점의 재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울산의대 울산대병원 옥민수 교수는 필수의료 위기 문제가 결국 의료사고와 그러한 사고로부터 의료인 보호 문제에서 시작된 만큼 의료사고에 대한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이석구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는 이영재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장, 임정혁 대전시 의사회장, 김주연 유성구 보건소장, 유승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오홍석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