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국사 14번 복수 정답 인정…평가원 신뢰도 추락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수능 한국사 14번 복수 정답 인정…평가원 신뢰도 추락

  • 승인 2016-11-27 11:08
  • 신문게재 2016-11-27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한국사 14번 복수 정답 인정, 과학탐구 물리 Ⅱ 9번‘정답없음’

논란이 일었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영역 14번 문항이 복수정답, 과학탐구 물리Ⅱ 9번 문항은 모두 정답처리됐다.

2년만에 또 다시 복수정답 처리 등 출제 오류가 발생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신뢰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평가원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문항과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검토 결과 한국사 14번 문항을 복수정답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사 14번 문항은 보기에서 제시한 선고문을 보고 구한말 창간된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문제로 평가원은 1번‘국채 보상 운동을 지원했다’를 정답으로 제시했지만 5번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논한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정답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이와함께 과학탐구 물리Ⅱ 9번 문항의 경우 학회 자문 결과 자기장의 방향이 전제되지 않아 보기에 제시된 ‘ㄱ’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어 정답이 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음절의 종성과 관련된 음운변동 현상을 묻는 국어영역 12번 문항은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세계지리, 2015년 생명과학Ⅱ, 영어 영역에서 복수정답이 인정된 뒤 2년만에 다시 출제오류가 발생하면서 공신력인 생명인 평가원의 문제 출제와 검토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가원은 연이은 출제 오류가 발생하자 출제위원장과 동등한 위치의 검토위원장직을 신설하고 영역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을 늘린다는 개선책을 내놨지만 2년만에 또다시 출제오류가 발생하면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됐다.

평가원은 교육부와 협의해 수능 출제 검토시스템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내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개선안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복수정답이 인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절대 평가에 따른 등급으로 성적을 매기게 되면서 수험생 사이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출제 개선방식에 대한 개선 방안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의신청이 제기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