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담화, 충청권 민심 조속한 사태 수습 촉구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 대통령 담화, 충청권 민심 조속한 사태 수습 촉구

  • 승인 2016-11-29 17:31
  • 신문게재 2016-11-29 1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29일 제 3차 대국민 담화와 관련, 지역 관가와 경제계는 ‘촛불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정치권의 노력을 주문하며 조속한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시민 단체는 박 대통령이 국회 결정에 자신의 거취를 맡기겠다며 ‘질서있는 퇴진’을 언급했지만 , 즉각 퇴진 또는 하야를 원하는 ‘촛불 민심’을 반영하지는 못했다며 비판했다.

대전시 한 사무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단축 등 진퇴 이야기가 그간 제기돼 왔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물러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다”라면서도 “우리 시나 다른 시·도에서 하는 사업들 중에는 정부와 매칭하는 것이 많은데, 이양받은 총리가 과연 이를 적극 추진할 지는 의문”이라고 염려했다.

정부 대전 청사 공무원들은 “3차 대국민담화로도 촛불 민심은 쉽게 수습되지 않을 것 같다”며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길어질수록 피해는 국민에게 전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지방변호사회 소속의 한 변호사는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사태 등 현 정부를 잊지 않고 미래 세대가 똑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는 것을 계기로, 하루빨리 우리나라가 위기와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대 행정학과 이창기 교수는 “국회가 대통령의 뜻을 받아 들여서 탄핵보다는 질서있는 퇴진 절차를 만들어서 개헌과 더불어 하야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거국 내각을 구성해서 총리가 개헌을 주도하고 선거를 치루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은 국회로 왔다”며 “여야가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전체를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절차를 국회가 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이 이어질까 우려스럽다”며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기업 투자 및 소비심리가 더 이상 위축되지 않도록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각층이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밀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현재의 국정공백 장기화는 자칫 제대로 된 대응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현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돼 꺼져있는 국정동력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홍섭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은 “국민이 바란 것은 즉각 퇴진이라는 하야를 요구했던 것이지, 국회로 그 책임을 넘기는 것이 아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즉시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사종합>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