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장 평가…대인배 장향진ㆍ금의환향 김재원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경찰청장 평가…대인배 장향진ㆍ금의환향 김재원

  • 승인 2016-11-29 18:12
  • 신문게재 2016-11-29 9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장 청장, 충남 치안 확립 중추적 역할…김 내정자 ‘축하 난’ 쇄도로 곤욕



경찰 지휘부 인사와 맞물려 충남경찰청장 자리를 떠나는 장향진 치안감에 대해 도민들은 “책임감 있는 대인배”라고 평했다.

29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장 청장은 도민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 등 지역 치안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다.

장 청장은 수년간 내포신도시 치안 숙원이었던 홍성경찰서 홍북파출소 내포출장소를 지난 6월 건립했다.

신도시 내 경찰 출장소는 2012년 도청사 이전 전부터 건립이 불발되면서 지역 치안을 불안케 했었다.

장 청장은 “경찰이 고생하더라도 주민을 위해 컨테이너라도 갖다놓고 근무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면서 전임 청장들이 하지 못했던 출장소 건립을 밀어붙였다.

지난 9월 22일 장 청장은 “내포신도시는 고향인 경북 의성과 닮아 친근한 면이 있다”며 “주민으로서 애정과 책임감이 있다. 매일 저녁 한 바퀴씩 신도시와 주변을 둘러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소문으로만 돌던 사건들도 재임시절 해결했다.

충남경찰청은 올 한 해 홍성지역 조직폭력배 27명(추종자 5명)을 구속ㆍ입건하는 등 와해시키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무기로비스트 린다김(본명 김귀옥·63·여) 씨를 구속했다.

1000억 원을 웃도는 판돈이 오간 불법인터넷 도박단도 잡아들이고, 가족과 간호인력을 허위 등록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관리료를 부정수급한 지역 병원장들도 구속ㆍ입건하는 등 의료계에 만연한 보조금 비리를 척결하기도 했다.

후배 직원들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광역수사대 직원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출장 및 잠복할 때면 친동생처럼 걱정하고 오히려 조급해하는 형사들을 다독였다는 후문이다.

충남경찰청 직원들은 “선비와 장수 스타일을 한꺼번에 갖춘 보기 드문 지휘관”이었다며 “보통 호불호가 갈리는데, 장 청장은 주민들과 경찰 내부에서 하나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금의환향하는 김재원 내정자는 때 아닌 곤욕을 겪고 있다.

홍성이 고향인 그는 지난 28일 예산ㆍ홍성군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경찰청의 신임 수장으로 내정됐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한 고향 주민 및 지인들이 곳곳에서 ‘축하 난’ 등을 보내면서 최대한 정중하게 이를 일일이 돌려보내는데 진땀을 빼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내정자는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을 떠나 많은 양의 축하 난이 배달돼 부담”이라는 취지로 경찰관 등 주변인들에게 “축하 난 전달을 자제해 달라”는 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김 내정자는 “고향 청장으로 내정돼 너무 기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축하한다’는 말씀만 해 주시는 것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