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대 본격화…타이어 성능혁신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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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대 본격화…타이어 성능혁신 가속도

  • 승인 2016-11-30 15:57
  • 신문게재 2016-11-30 7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저소음 및 접지력 등 성능 만족시킬 타이어 개발경쟁

한국타이어, 펑크나도 끄떡없는 자가봉합, 런플랫타이어 개발


글로벌 자동차제작사들이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신개념 친환경차량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미래 드라이빙을 가능케할 타이어도 새로운 기술성능을 요구받고 있다.

1800년대 자전거 쇠바퀴에 고무를 씌우고 공기를 불어넣어 탄력을 주던 기초적 수준의 초창기 타이어는 이제 펑크가 나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고 공기압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비공기입 타이어로까지 기술적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기차 등에 장착될 타이어는 낮은 회전저항, 저소음, 접지력, 내마모성 등의 조건을 추가로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타이어 기술혁신 경쟁이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의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포드(For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전기차) 모델 ‘씨맥스 에너지(C-MAX Energi)’에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에코(Enfren Eco)를 신차용타이어로 공급하기로 했다.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한 앙프랑에코는 에너지 손실 최소화와 함께 주행성능, 정숙성 등으로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가 펑크나면 내부에 도포된 점성(粘性)의 특수봉합제 물질이 즉각적으로 구멍을 메우기도 한다. 이른바 자가봉합 가능한 ‘실가드(sealguard) 타이어’다.

특수봉합제인 실란트(Sealant) 물질을 타이어 내부에 고르게 도포하는 게 핵심기술로 제조과정이 일반 타이어에 비해 복잡해 타이어기업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타이어 안의 공기가 없어져 공기압이 감소해도 타이어 형상을 유지하는 런플랫타이어(run-flat tire)에서도 한국타이어는 런플랫 기술의 가장 진화된 형태로 기존 성능은 유지하면서 회전저항과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이밖에도 한국타이어는 구조적 형상만으로 차량 하중을 지지하는 비공기입(non-pneumatic)타이어인 ‘한국 아이플렉스(Hankook iFlex)’를 개발했다.

일반 타이어에 버금가는 내구성 시험, 측면 강성 안전성 시험, 시속 100㎞ 주행 시험, 슬라럼 주행 등을 통과하며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산업 흐름에 발맞춰 지난 10월 대전에 완공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 확보와 미래 타이어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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