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

  • 사회/교육
  • 법원/검찰

권선택 대전시장 파기환송심 두번째 공판

  • 승인 2016-12-12 16:49
  • 신문게재 2016-12-12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권 시장 변호인 측 우세?

증인 “포럼 회비, 경제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 차원”


권선택 대전시장 파기환송심에 출석한 증인들이 권 시장에 다소 유리하게 진술하면서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고법 제7형사부(재판장 이동근 부장판사)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권선택 시장에 대한 두번째 공판을 12일 대전고법 302호 법정에서 열고 증인 신문을 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권 시장 측에서 요청한 3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증인 신문에서는 (사)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에 회비를 납부한 인사들을 증인으로 불러 회비를 내게 된 경위 등을 들었다.

우선 자영업자 정 모씨는 법정에서 “포럼을 통해 지역의 모든 인사들을 알아두면 (사업에)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 권 시장이 포럼의 고문으로 있는지는 몰랐다. 포럼을 알게 되고 3개월이 지나서 (권 시장이 포럼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포럼 회비를 정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낸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회비는) 모임의 운영비로 알았다. 정치자금 차원은 아니었다”라고 말했으며, 포럼 회원 가입 동기에 대해서는 “포럼이 경제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많은 인맥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증인 이모(수입차 판매원)씨는 “(포럼에 가입하면) 기업 경영자 등 지역 경제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회비가) 권 시장의 정치활동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파기환송심의 두번째 공판은 권 시장 측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지난달 첫 공판에서 검찰이 요청한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은 모두 검찰 측에 다소 불리한 진술이었다. 당시 대전시청 공무원들은 권 시장에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았고, 다른 증인도 포럼 회원으로 검찰에 유리한 증언은 없었다”면서 “이날 두번째 공판도 권 시장 측에서 요청한 증인 신문이 진행됨에 따라 권 시장 변호인 측의 우세가 점쳐진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찰과 권 시장 변호인 측 간의 지략대결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남은 3번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과 변호인 중 어느 쪽의 입장이 우세하게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대법원은 경제포럼 단체가 선거법에서 금지한 선거운동기구 유사단체가 아니므로 포럼활동도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포럼 회원들이 모은 회비도 모두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라 그 가운데 정치활동에 해당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가려내는 등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