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대선출마 의지 더 커졌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운찬 전 총리 “대선출마 의지 더 커졌다”

  • 승인 2016-12-12 17:12
  • 신문게재 2016-12-12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개헌 반드시 필요, 결선투표제도 필요

대전서 동반성장 특강 전 본보 인터뷰서 밝혀




정운찬 전 총리는 12일 대전을 찾아 내년 대선출마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강도가 과거보다 더욱 커졌다”고 대선출마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또 제왕적 대통령중심제의 폐단을 고치기 위해 개헌이 필요하며 개헌이 안 될 경우 차기 대선 과정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 전 총리는 이날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지역 경제단체 주최 송년회에 참석, 동반성장 특강을 하기 전 본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금강 CEO포럼, 대전세종충남협동조합이사장협의회, 소기업소상공인회 회원이 참석했다. .

정 전 총리는 “평소 인생의 목표가 동반성장 사회 건설에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할 용의가 있다”며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 정치 및 경제상황에서 (대선출마) 그 강도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 전 총리의 발언은 정치적 여건에 따라 언제든지 대권에 도전할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대선출마 시 정당선택 등에 대해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 정 총리는 “여권, 야권이나 제3지대 등 지금으로선 어느쪽으로 간다고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나의 특성을 살려서 할 것이다”며 자신의 경제지론인 동반성장과 뜻을 같이하는 정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개헌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 개헌에 찬성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자질없는 대통령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이번에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개인적으론 의원 내각제가 좋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개헌이 안 될 경우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리도 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만일 이번에 (대선까지)시간이 없어서 개헌이 안 된다면 1등이 과반을 넘지 못했을 경우에 1등과 2등이 겨루는 결선투표제가 필요하다”며 “결선투표제는 개헌이 없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동반성장연구소의 대전지부를 다음달 1월 중에 개소하고,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들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대전지부장에는 논산 출신의 구자옥 한국기계공업협동조합 연합회장을 내정했다.



강제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