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촛불 vs 태극기 집회 열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촛불 vs 태극기 집회 열려

  • 승인 2017-02-19 12:15
  • 신문게재 2017-02-19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18일 오후 2시 태극기 1000여명, 오후 5시 촛불 800여명 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절차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는 찬반 의견이 다른 두 집회의 대결이 이어졌다.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는 18일 오후 5시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 도로에서 ‘제13차 박근혜퇴진 대전시민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측 추산 800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

이영복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재벌이 생긴 이래 삼성 총수가 구속된 건 처음이며 현 사태의 공범인 재벌들 모두를 엄벌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이 실현되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특검은 연장되어야 하고 박근혜는 탄핵과 동시에 구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기본원칙인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의미를 퇴색하면 안된다”며 “야당은 개혁입법을 관철시키고 탄핵정국을 새로운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원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촛불시민들은 거리행진에 나섰다. 시민들은 갤러리아타임월드 네거리에서 출발, 파랑새 네거리, 서대전세무서 네거리, 대전교육청 네거리를 지나 대전시청을 한 바퀴 돌았다.

반면, 이날 오후 2시 대전 중구 서대전 시민공원에서는 박근혜 태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서대전 시민공원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 경찰 추산 10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사모가족중앙회 등 25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태극기 행동본부는 ‘대한민국 수호! 탄핵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 탄핵은 확실한 물증 없이 언론이 제기한 정황 증거만으로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며 “특검도 박 대통령의 유죄를 찾으려고 일방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판결 전에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왜 구속이 됐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집회 후 일대 3.3km를 행진하며 탄핵반대 집회를 이어갔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5.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1. 라미드그룹, 천안 골드힐카운티리조트 관광단지 내 국제수준 5성급 호텔 개발 본격화
  2.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3.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4.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5. 신승환 새빛가속기구축단장 "성능 세계 3위 가성비 연구시설 목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WHY이슈현장] 기관명은 대전중수청, 첫발은 세종에서…수사 효율 쟁점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중대범죄 수사를 맡을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대전이 아닌 세종에서 문을 열 예정이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청사 면적과 보안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는 입장이지만 임시청사의 선정 이유와 구축 예산, 향후 대전 이전 시점은 여전히 선명하지 않다. 대전중수청 임시청사가 정해지기 전 대전시는 옛 중부경찰서 건물과 옛 대전세무서 부지 등을 중수청 개청준비단에 후보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청준비단은 전용면적 3000평 이상의 건물을 단독 사용하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옛 중부경찰서의 전용..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