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여야 의원들, 누구를 지지해야 하나 고민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충청 여야 의원들, 누구를 지지해야 하나 고민

  • 승인 2017-02-20 15:34
  • 신문게재 2017-02-20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더민주는 친문-친안으로, 이상민 의원 경선에선 침묵

한국당, 유력 후보 없어 이완구 등 잠룡 주시



충청권 여야 의원들의 대선 후보 지지 ‘라인업’ 얼개가 얼추 짜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대망론을 안은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친안계’와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에 손을 들어준 ‘친문계’가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친안계는 조승래(대전 유성갑), 김종민(논산 금산 계룡), 어기구(당진), 강훈식(아산을), 박완주(천안을) 의원,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의원 등 386 출신이 적극적이다.

친문계는 이해찬(7선, 세종), 박병석(5선, 대전 서갑), 양승조 (4선, 천안병) 등 중진 의원과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대표적 친문인 노영민 전 의원이 충청권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박병석 의원은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충북의 다선 의원인 변재일, 오제세, 홍재형 의원은 친안도 친문도 아닌 김종인 전 대표와 결을 같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나란히 4선 의원인 이들은 분권형 개헌을 지지하는 캠프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선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비주류로 이종걸 전 원내대표와 가까워 비문으로 분류되나 충청 동향인 안 지사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

이 의원은 개헌특위 위원을 맡고 있어 경선 때까지는 특정 후보를 지지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눈에 띄는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낙마로 구심점이 사라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정진석 전 원내대표(공주 부여 청양), 이명수(아산갑), 박찬우(천안갑), 성일종(서산 태안, 이은권(대전 중구), 경대수(증평 음성), 박덕흠(보은 옥천 영동 괴산), 이종배(충주), 권석창(제천 단양) 의원은 탄핵 인용 여부를 지켜보며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충청 출신의 이인제 전 의원이 대권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쏠림’ 현상이 아직 일지 않고 있다.

다만,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완구 전 총리 대법원 최종심이 3월 중으로 예측되면서 이 전 총리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선 이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이장우(대전 동구), 김태흠(보령 서천)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바른정당의 경우, 충청권에선 유일하게 홍문표 의원이 합류했으나 반 전 총장의 불출마로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충청에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돌풍에 맥을 못 추는 모양새다.

충청정가는 권선택 대전시장의 파기환송심 이후 내년 6월 지방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벌써 대전시장,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선거를 둔 예비 후보 간 기 싸움이 치열하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