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대표 사업 문화가있는날 등 물거품 되나?

  • 문화
  • 문화 일반

‘문화융성’ 대표 사업 문화가있는날 등 물거품 되나?

  • 승인 2017-03-13 17:00
  • 신문게재 2017-03-14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매마수(매월마지막주 수요일)공연 등 차질 우려

박근혜 정부가 5년 임기를 못채우고 중도 하차하면서 국정 핵심기조였던 ‘문화 융성 사업’ 등 문화정책도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지역 문화계는 향후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지역문화계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박근혜 정부가 문화융성이라는 국정기조와 함께 만들어진 대표 사업으로 예산 인상률 또한 전체 부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실제 지역에서도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등은 문화가있는날인 ‘매마수’에 공연 문학콘서트 등을 열려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예산을 받아 진행되는 ‘문화가있는 날-청춘마이크’사업 역시 25개팀 선발에 133개 청년예술단체가 접수하는 등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문화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사유 중 하나가 바로 정부의 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인 ‘문화계 블랙리스트’작성에 따른 권한 남용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예술’은 박근혜 정부의 흥망을 가르는 결정적인 키워드가 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에서 진행되온 ‘매마수’등 사업 운영 등은 사업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관측이다.

이미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중단을 지시하는 등 부처 전반에서 정부의 핵심 정책를 속속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계 한 인사는 “정부,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는 공연기획단체의 경우 등 아무래도 사업 축소로 차질이 생기지 않을 까 심히 걱정된다”며 “기존의 방식이 어떤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지만, 무턱대고 사업을 축소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7년도 문체부 업무 추진 계획’에서도 지난 4년간 문체부 정책의 앞자리를 차지했던 ‘문화융성’과 ‘문화창조융합벨트’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성칠 대전민예총 상임이사는 “문체부 조직자체가 뒤집힐 것 같다는 시각에서부터 문화 축소 등 문화계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10여년 동안 문화 정책과 관련해 뒤틀어 놓은 만큼 대통령 후보들이 문화정책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통해 처음부터 검토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