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랭킹 1위 박정환, 인공지능 ‘딥젠고’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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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박정환·미위팅·이야마 유타 9단과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한국기원 제공 |
인공지능이 참가하는 세계 최초 바둑대회가 오는 21일 일본에서 개막한다.
화제의 대회는 월드바둑챔피언십으로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일본 6관왕 이야마 유타(28)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21) 9단이 참가한다. 여기에 일본이 세계최고 바둑프로그램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가 참가한다.
풀리그로 열리는 이번대회의 관전포인트는 딥젠고가 어느정도 성적을 올릴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 2월 15일까지 국내 인터넷 대국사이트에서 공개 실전 대국을 벌여 1316승 306패(승률 81.1%)의 성적을 올렸다. 이 중 프로들과는 615승 240패(71.9%), 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무서운 기력상승 속도로 이세돌9단을 꺾었던 알파고처럼 딥젠고의 기력도 한달전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업그레이드 됐을것이라는추측속에 인공지능<딥젠고>의 또한번의 승리에 승부의 저울추가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40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이 선배 이세돌 9단의 패배를 설욕할수 있을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한국기원에서는 대회 최종일인 24일 오후 2시부터 2층 대회장에서 목진석 9단과 하호정 4단이 바둑팬을 대상으로 공개해설회를 가지며 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생방송할 예정이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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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